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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쓰기 뭐해서 쓰는 오디오 페어 정보
게시물ID : sound_33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푸른놀
추천 : 2
조회수 : 58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8/03/15 14:47:16
봄마다 오디오페어를 합니다.

판매자들이 호텔 룸 하나씩 차지하고 자기들의 기기를 광고하는 시간이구요.

일반인은 표 구매해서 방방 돌아다니면서 들어보는겁니다.. 판매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판매가 주 목적이긴 하죠..광고)

꼭 들어봐야할 코너들이 있습니다.

1.녹음아저씨
  전세계를 돌아다니면서 팬텀마이크 수십대로 라이브(정말 살아 숨쉬는 소리)를 녹음해서
  앨범을 내놓는 아저씨가 있습니다.  해드폰 앰프에 해드폰으로 앨범을 들어볼수 있는데,
  해드폰으로 듣는건 딱 이런 세팅이 좋다라고 할 정도의 수준이죠... 
  해드폰도 비싸고, 앰프도 비싸고... 그래도 앨범은 만몇천원 이니까 한두장 사두는걸 추천합니다.
  (전세계를 돌아다닌 장비라...장비 상태는 거의 걸레임, 그래도 소리는 좋음)
  제가 추천하는 장르는 난애하다라고 느끼는 앨범이 있으면 꼭 한번 사보시라는 겁니다.
  돈 2만원으로 새로운 세계를 경험할수 있습니다.

2.진공관 앰프 대따 큰거
  모노블럭이면 더 좋긴 한데, 요즘은 안간지 오래 되서 어떤지 모르겠구요.
  지게차로 옮겨야 하는 진공관 앰프들 나옵니다... 이게 파워/가격의 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진공관은 종류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88관 이상만 들어도 가정집에서는 뻑이 가는 수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자잘한 애들..->kt88->845.. 이런 급으로 올라갑니다. 뒤에 공이 하나씩 더 붙습니다.)

3.디지탈 앰프
  좀 천시하는 분위기가 없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꽤 괜찮은 제품들이 간간히 나옵니다.
  싼 가격에서는 사도 괜찮지만, 터무니 없이 비싼것들도 있습니다.
  그냥 좀 차이나는 정도만 듣고 넘어가심이 좋습니다.
  덴마크인가?.. 유럽에서 나온 디스크리트 디지털 앰프가 있는데, 이것도 오디오 페어에 나올겁니다.
  디지탈도 이런 소리가 난다라고 느껴질겁니다.
  (아날로그 앰프는 수억짜리도 있는데, 디지탈 앰프는 비싸도 천만원 넘지 않습니다.)
  고장/전기소모등 고려할때 디지털 앰프도 나쁜진 않습니다.

  디지털 앰프는 다들 아날로그 앰프만큼 소리 낸다고 하는데, 
  정말 그렇다면 아날로그 앰프 회사는 다 망했습니다.
  아날로그 앰프 회사 다 망하면 그때 믿으시면 됩니다.

4.스피커류
  북쉘프는 별로 없을겁니다... 있으면 명기라고 하는것들이 나오니까, 중고 살때 같은 제품 사면 참고하기 좋죠.
  톨보이는 폭이 가드다란(20~30cm)가 있고, 플로어스탠드형(이것도 톨보이이긴 하지만.. 좀 덩치가 크니까)도 있습니다.
  아발론이나 와트퍼피같은 애들이 있는데, 가정집에서는 무리입니다... 집이 60평 이상이면 괜찮습니다.
  방에서 듣는분은 틸,프로악에서 나온 톨보이 크기가 살수있는 한계로 보세요.

  360도 스피커니 앰프 내장형이니, 별별놈이 다 있는데, 그냥 스피커처럼 생긴거 아니면 쳐다도 보지 마세요
  이상하게 생긴 애들은 쳐다도 보지 마세요... (뱅앤올슨이 대표적인데, 오디오페어엔 잘 못나옴.. 가격만 비싸서)

제가 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소리가 굉장히 좋다고 느껴도, 집에서 똑같은 소리를 못냅니다.
스피커는 어디서 재생되느냐도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자신의 공간에 맞는 스피커를 구매하는게 좋습니다.
다만, 굉장히 좋은것과 적당히 좋은것을 구분하는 정도는 듣고 오시라는겁니다.가격도 알아보시구요.

가보면 별별 희안한게 다 나옵니다... 하지만 오랫동안 선택받고, 중고로도 팔 수 있는 제품은
2채널의 스테레오로 누구나가 다 인정하는 제품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스피커로 유명한 탄노이경우,

잘나가던 탄노이도 망해서 회사가 팔립니다. 그리고, 대국처럼 대량 생산을 하죠,
탄노이라는 이름값으로 전세계에 싸구리 스피커를 팔아댑니다.(제가 오디오 스피커를 처음살때 이걸 샀습니다, 지금 보면 쓰레기)
결국 인수한 사람은 돈을 많이 벌었을런지 모르지만, 명성은 무너진거죠.
그 뒤에 탄노이(탄노이 스피커를 만든 창업자)가 다시 인수해서 막 만들던 싸구리 모델 다 없애고
다시 명품을 만들려는 노력을 합니다...예전의 명성을 찾기에는 좀 부족한듯했구요.
그냥 원래 모델(빈티지)에 추억값을 더해서 거래되신다고 보는게 맞을거 같습니다.

탄노이는 많은 모델중에 최고로 치는 모델이 손가락 안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음악도 첼로 연주에 한해서입니다.
이런식의 스피커는 아무리 좋은 소리를 낸다고 해도 구매자 입장에서 좋은 제품이라고 하기엔 부족한것 같습니다.

강릉의 오디오박물관에는 자디스라는 고가의 명품 스피커가 있습니다.
자디는 여성 보컬에만 좋다란 평이 있구요.. 스피커만 몇억인 결국 들어야 하는건 여설 보컬....
뭐 빌리할러데이만 10년 내내 듣는다면 반대는 안 합니다.
지금은 꽤 괜찮은 세팅으로 높은 수준의 소리를 내주지만, 이전하기 전에 있던 자리에서는
뭐 저딴걸 억씩이나 주고 사나 싶을 정도로 소리가 꽝이였습니다. 세팅이나 공간에 따라 많이 달라집니다.

요즘 노트북에 하만카든이라고 광고를 많이 하는데, 탄노이의 길을 걷고 있는거고.
jbl도 미국산이지만 일본이 인수했고(오래전에).. 그 뒤로도 꽤 평판이 좋았는데, 근래 몇년 물건을 쏟아내는거 보면
여기도 대량생산체제 아닌가 의심이 듭니다.(가격은 많이 착해졌는데, 이름팔이 하는것 같아요)

가면 브랜드 이름이 중요한게 아니고, 좋아하는 노래를 틀어 달라고 하고,

감동이 오는지가 중요합니다... 감동이 느껴지는 기기가 있다면 이름이라도 적어두는게 좋겠죠.

나중에 롯또맞을지도 모르니까..

PS:글쓰다가 알게된내용중에 B&W에서도 pc스피커를 만들어내고 있네요.. 해드폰도 만들더니.
유명 브랜드의 제품이 모두 좋진 않습니다... 몇몇 모델이 아주 인기가 많고,
나머지는 그 명성을 업고 팔려나갑니다.
pc 스피커를 보면 브리츠가 다른 어떤 업체보다 평균적으로 잘 만드는것 같습니다.
(싸고, 편하고, 오래 못쓰고... 딱 pc스피커 수준)
브리츠도 오디오페어에 나오는 날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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