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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215->UE900S->SE846 의식의 흐름..
게시물ID : sound_8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여기서보자
추천 : 7
조회수 : 4612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6/02/21 10:06:05
편의상 음슴체로 쓰겠습니다. 양해 부탁 드립니다^^;

가장 첫 구매는 215모델. 
아이폰 6+에 물려서 소리를 들었는데 이어팟의 편한 소리와는 또 다른 웅장함이 느껴짐. 
저음에서의 감동이 이런거구나 느꼈음.  다른 악기들의 섬세한 소리도, 그동안 놓치던 다른 소리들도 하나,둘씩 들려오기 시작함. 이래서 음향장비에 사람들이 빠져드는구나 느낌. 
(이걸 느끼면 안되는거였는데....)
 
215를 구입하고 잘 듣고 있었지만 조금씩 궁금해짐. 
더 좋은(이때는 더 비싼) 이어폰에선 어떤 소리가 날까? 
친구중 한넘이 ue제품을 쓰던걸 기억하고 찾아보니 가장 최신작 900s가 요기잉네?!
바로 지름 ㄱㄱ 
청음이든 리뷰든 뭐 없이 걍 지름! 
제품 지르고 배송중 메세지 뜨고나서 약간 현탐오면서 리뷰를 찾아봄. 

 디자인 굿! 저음 글쎄.... 중음 좀 답답...  고음 그럭저럭? 이라는 평가를 봄. 흠... 약간 가슴이 쫄깃해지기 시작함.. 
금액이 30이라 어휴 했지만 이미 지른거 들어보기로 결심!
담날 물건 받고 청음시작! 

 아니이게뭐지... 대실망.. 보컬소리가 필터를 거쳐서 나오는데 그 필터가 거의 갈색느낌?  보컬소리의 공명점이 상당히 탁하고, 벽을 겁나 때리고 있는데 그 벽이 뚫리진 않고 적당히 통과되는 그런 느낌이 듬.. 

 하 이건 뭘까 고민하다가 이건 디바이스의 문제인가 이큐의 문제인가 하고 우선 이큐를 좀 만져봄. 

 골귀의 어큐디오 앱으로 215를 eq질 해서 듣고 있었음.
그래서 900s도 조금 만져봄. 
우선 어큐디오 레퍼런스세팅은 900밖에 없었지만 적용해 봄. 
소리가 말도 안되게 건조해짐. 
보컬의 답답함은 어느정도 해소 됐지만 나머지 소리들이 멀리 떠나가버린 옛 여친처럼 돌아올 생각을 하지않음.  
레퍼런스 이큐를 빼고 측정그래프에 의지해서 직접 셋팅해봄. 
좀 나아지긴 했지만 이게 과연 215대비 두배의 금액을 지불한 소리인가 싶기는 함..  

 결국 디바이스를 지르기로 함. 가성비갑 이라는 플레뉴d를 지름. 
플디를 받고 eq질 및 bbe음장을 먹이고 들어봄. 
확실히 좋아진걸 느낌. 소리가 선명해지고 각 악기의 위치가 느껴지기 시작했고 보컬의 소리가 만나는 여자친구처럼 반갑게 찾아옴. 
사실 여기서 충분히 만족할 수 있었지만 나도 역시 인간...

 [인간의 욕심은 끝이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셰에라자드를 방문함...

 진심으로 900s에서 만족스럽지 못했던 부분을 846이 다 채워줌. 
이거다 내겐 이것이 길이다 라는 느낌이 강하게 느껴짐....
그리고 결국 지금 내가 착용하고 있는 리시버는 84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골귀는 아니라 자세히는 모르지만 리뷰를 간단히 적어보면. 
 딴딴하게 때려주는 저음과 보컬의 소리가 뭉개짐없이 전달됨
기타나 키보드 같은 다른 악기들의 소리들이 조화를 이루고 다가옴. 
 드럼의 각 파트들의 위치와 소리, 그리고 강도가 적절히 조절되어 들려오는게 상당히 만족 하고 있음. 

 제일 만족스러운게 역시나 보컬... 진짜 좋음. 아직 고음 성향의 리시버를 들어본 적이 없는건지 들어도 모르는건지 남,여보컬 모두 만족하고 있음. 
머라이어누님 음악이나 휘트니 휴스턴님 음악을 들어도 답답하지 않고 가끔듣는 피아노 소리는 선명하고 단단하게 들려옴.  

 리뷰들에선 고음이 뻗지 못하는점이 대표적인 단점으로 서술되고 있으나 개인적으론 느껴지는게 없음. 
하이엣, 일렉기타, 등등의 소리가 충분히 전달됨. 

 재즈 혹은 남성 발라드, 락 음악, R&B음악 취향인 나에겐 최종병기. 종결 리시버임이 분명함. 

이제 2016년은 나에게 건강한 한해가 될것이다. 
술도 못마시게 됐고 친구들이랑 만나서 놀 수도 없이 
라면이나 먹으면서 지내야 할 것 같다. 
다만 내 귓속만은 짱짱할 것이라 본다.

 
오전에 잠이 덜 깨서 갑자기 삘받아 쓰네요. 
모바일이라 가독성이 떨어지지만 나중에 피씨로 수정 하겠습니다. 
오유분들도 모두 즐거운 음감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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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s에 대해서 좀 안좋게 쓴것 같아 첨언 합니다. 
소리 자체를 놓고보면 어느 부분도 모난것 없이 모두다 잘 들려 줍니다.
 저음도 중음도 고음도 모두 자기주장 없이 그 자리에서 묵묵히 들려줍니다. 
 
 다만 특유의 보컬소리...

 그 막이 낀 소리는 umpro30시리즈를 들을때도 느꼈습니다. 
하지만 보컬이 나오지 않는 부분에선 아주 훌륭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슈퍼다츠 티타늄 제품보다 소리가 재미있었습니다. 
xba-z5모델보단 개인적으론 900s입니다. 
저음이 웅장하게 퍼지는것보단 단단한게 좋기 때문입니다. 
900s가 보컬에서 im03정도의 성능만 내줬다면 아마 종결 했을 껍니다. 
다만 846을 듣고나서 활화산같은 뽐이와서 질렀지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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