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이면 칠십이 꺽이는데 참 청승맞다.
요새 이래저래 일이 바쁘다는 핑계를 많이 댄다.
김연아의- 피겨 스케이팅을 이제서야 봤다.
남자는 혼자면 센티멘탈하지는기라.
아- 뭔데 나 지금 우는거냐.
뭐 그냥- 글 솜씨없는 내 평을 글자로 적어보자면
메달은 모르겠고- 그냥 갈라쇼를 본거 같네.
그지-
남들은 스포츠 하는데 혼자 예술하니까.
사람들은 모르는거니까.
난 뭐 그냥 경기 본게 아니라- 마치 겨울왕국의 하일라이트신을 본거 같더라
참- 고마워요.
그리고 사랑합니다.
당신이 있어줘서 김연아씨.
내가 마누라 못 고르면 당신탓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