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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랑은 또 많이 다르네요.
게시물ID : sports_972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노잼형제
추천 : 1
조회수 : 106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3/10 17:51:18
어제는 알파고를 알아가는 듯한 느낌이 강했습니다.
이정도만큼의 강한 사람과 상대해본 적 없었기 때문에 실질적인 실력이
알려지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여러 시험수도 있었고, 긴장감이나 여러 차원에서 이세돌 9단의 실수도 있었다고 느껴졌고,
패배 이후의 사람들에 반응도 어제랑은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어제도 많이들 충격 받았었는데 오늘은 또 그거랑 다르네요.

어제는 그냥 인공지능에게 패배한 자체가 충격이었다면, 오늘은 전혀 다른 바둑을 둔 알파고를 통해
프로들이 바둑 플레이 자체가 부정당한 느낌이 드네요.

알파고의 실수다! 하는 부분에서 물론 실수는 인간의 기준이겠죠.
굳이 알파고가 실수했다면 실수라기보다 오류일테고 하지만 알파고가 오류를 낼 거라곤 생각안하고
그 당시의 알파고의 계산으로 나온 수이고, 인간이라면 둘 수 없는 소위 실수를 하게 되는 모습이 종종 있었는데
해설이 이런 말을 하더군요.

"처음 봤을 때 명백한 실수였는데, 보고 있으니 매력적인 수인 것 같다."

인간들은 정형화된 큰 틀 안에서 이뤄진다면, 알파고는 그 틀보다 큰 거대한 경우의 수를 통해 새로운 수를 두는게 아닌가 싶네요.

이상 바알못의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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