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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 보고 왔습니다.
게시물ID : star_1153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초로
추천 : 5
조회수 : 41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11/30 15:55:18

목동 메가박스에 29일 7시 50분 영화를 예약 했습니다.


예약 할때에는 거의 싹 비어 있어서.... 아... 진짜 심하네...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당일인 어제 가서보니.... 300 석이 넘는 자리가 꽉 차더군요.


어머님을 모시고온 딸들도 보였구요, 남자3명이서 오신분들도 계시고


커플 커플 커플 도 있더군요.


시작과 동시에 크레딧이 올라 가고 마지막에 지원해 주신분들의 이름이 올라 갈때까지


체감상 20분 지난듯한 기분이 들더군요. 개인차가 있겠지만....


정말 2시간동안 집중력이 흐트러진 적이 없던거 같아요. 


웃음을 주기도 하고 손바닥에 땀이 흥건해 질 정도로 긴장하기도 하고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흐를 정도로 화가나고 답답하기도 하고


가슴이 복받쳐 올라 소리 없이 울기도 하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정말 보기 드문 관경도 보았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크레딧이 올라 가기 시작하고.... 그리고 크레딧이 다 올라갈때 까지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리를 뜨지 않으셨습니다. 


그냥 조용히... 가만히 앉아 계셨던거 갔습니다.


물론 저도... 뭔가 가슴에 벅차오르는 감정 때문에 자리를 뜰 수 없었던거 같습니다.


강풀씨의 웹툰이 영화화 하면서 재미가 반감된 작품들이 많은데....


정말 이번 '26년'은... 제대로 만들어 진거 같습니다.


강!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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