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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괜찮아 괜찮아 이쁘니까
게시물ID : star_1460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리니우쩌
추천 : 0
조회수 : 151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4/25 21:19:29

고영욱-신정환, ‘룰라의 저주’에 걸린 ‘신나고’

90년대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던 그룹 ‘룰라’에게 악재가 잇따르고 있다.

십 수 년이 지난 이들의 행보를 보고 있노라면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다. 무엇보다 남자 멤버들이 겪은 불운은 ‘룰라의 저주’라는 말을 실감케 한다.

지난 10일 룰라 전 멤버 고영욱(37)의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 공판이 열렸다. 재판부는 5년 실형 및 연예인 최초로 전자발찌 10년 부착을 선고했다.

이어 7년간 신상정보 공개 및 고지,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100시간 이수도 명령받았다. 심지어 전자발찌 부착 기간에는 야간외출 및 아동 보육시설과 놀이시설 등에 접근하는 것 또한 금지 받았다.

과거 애견 연예인으로 훈훈한 이미지를 구축해오며 예능 프로그램 및 시트콤 등 종횡무진 활약해 왔던 그였다. 그러던 지난해 5월 피해자 A양(17)으로부터 성폭행 혐의 피소돼 그간 쌓은 공든 탑을 제 손으로 한순간에 무너뜨린 것.

고영욱은 실형을 선고받기까지 줄곧 무죄를 주장하며 죄를 인정하지 않았다. 미성년자 성폭행 및 성추행이라는 무거운 죄질에도 불구하고 변명하기에 급급했다. 법적 형량과 사회적 비난이 나날이 거세지는 이유도 여기 있다.

사실상 고영욱은 향후 연예계 생활이 불가능해졌을 뿐 아니라, 정상적인 삶을 영위하는 데도 상당한 어려움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고영욱 사건의 여파에 밀려 잠시 묻혔지만 신정환(38)이 일으킨 사회적 물의도 가볍지 않다.

예능 프로그램 적재적소에서 감초역할로 활발히 활동했던 그는 지난 2003년과 2005년 상습도박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 받은 바 있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지난 2010년 해외 원정 도박에 가담한 혐의가 입증돼 징역 8월형을 받고 복역하다 지난해 12월 크리스마스 특별 사면으로 출소했다.

당시 문제가 불거졌던 것은 도박 혐의를 부인하기 위해 뎅기열로 입원했다는 거짓 변명을 늘어놨기 때문이다. 이에 비난 여론이 걷잡을 수 없이 거세지며 그의 복귀는 쉽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

룰라 원년 멤버는 리더 이상민, 홍일점 김지현과 고영욱, 신정환이었다. 1994년 데뷔해 ‘100일째 만남’으로 인기를 모으다 신정환이 군입대로 팀에서 탈퇴해 채리나를 영입했다. 이듬해인 1995년 2집 타이틀곡 ‘날개 잃은 천사’가 대히트를 기록, 최단기간 100만 장 판매 기록을 세우며 그해 SBS 가요대상 영예를 안기도 했다.

전역 후 신정환은 탁재훈과 함께 컨추리꼬꼬로, 고영욱은 1997년 룰라 해체 후 플레이어 등으로 활동하며 각자의 길을 걸었다.

(사진=\"신나고\" 앨범 재킷)
지난 2004년에 이르러 신정환과 고영욱은 ‘신나고’라는 프로젝트 그룹으로 싱글 앨범을 내며 룰라 원년 멤버로서 남다른 우정을 과시했다.

심지어 이같은 인연은 구치소 동기로까지 이어졌다. 신정환이 도박혐의을 받고 머물렀던 남부구치소에는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고영욱 또한 수감된 것.

또한 항소장을 낸 고영욱은 1심 판결이 확정되면 남부교도소로 이감된다. 재판부의 판결이 번복되지 않는 한 고영욱은 신정환이 수감됐던 남부교도소에서 5년 간 생활하게 된다.

룰라에서 신나고, 남부 구치소로 수감 되기까지 남다른 인연을 보여 온 고영욱과 신정환. 과연 두 사람의 불운은 언제쯤 종식될 수 있을까. 가혹하리만치 잔인했던 ‘룰라의 저주’가 풀리길 기대해본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염은영 인턴기자]

문득 이쁘니까의 멜로디가 떠올라 흥얼거리다가 흠칫...

신정환 고영욱 둘 다 철컹철컹할 줄은 그 땐 몰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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