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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도의 입장에서 본 송포유
게시물ID : star_1882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uspiciousS
추천 : 1
조회수 : 60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9/24 11:42:33

송포유에서 건드린 부분은 확실히 민감한 부분이에요.

솔직히 제 입장은 엇나가고 잘못된 삶을 살고 있는 아이들에게도 사랑은 필요하다는거에요.

그래서 그 아이들을 계도하고 아이들이 열중할 수 있는 다른 프로그램을 찾아주는것 또한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물론 피해자를 도와주는 프로그램도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간혹 가해자를 교화하고 도와주는 일들을 보면 그게 마치 피해자를 무시하는 일처럼 생각하시는분들이 더러 있는데 

이런 일들은 동시에 이루고 진행해야 하는일이지 한가지를 한다고 다른 하나를 하지 않는일이 아니에요.

많은 분들이 먼저 가해자가 진정으로 반성을 하고 사과를 한 이후에 그들에게 관심을 배풀어야한다고 생각하시는것 같아요.

하지만 제 생각은 조금 달라요.

그 사람들을 그대로 방치하면 절대로 반성이나 피해자에대한 미안함을 느끼지 못해요.

그게 당연한줄 아니까요.

먼저 그 사람들에게도 사랑을 느끼게 해주고 다른사람의 인격도 얼마나 소중한지 느끼게 해줘야 자신이 한 일이 얼마나 나쁜일이고 그때야말로 피해자에게 진정으로 미안함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해요.

물론 바뀌지 않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바뀔 가능성이 있는 한사람이 있는한 계속해야한다고 생각해요.

그렇다고해서 가해자를 미워하는 분들한테 그들을 사랑해달라고 말하는건 아니에요.

계속 미워하세요.

다만 마찬가지로 그 사람들에게 계도를 통해 도와주려고 하는 사람들의 마음 또한 존중해달라는거에요.

그들을 미워하는 사람의 이유가 있듯이 그들에게 사랑을 주는 사람에게도 이유는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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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번 송포유에대한 생각은 좀 많이 달라요.

계도 프로그램이 아무리 중요하다고 해도 방송이라뇨?

피해자들을 위해서라도 이러한 계도 프로그램들은 조용히 진행이 되었어야죠.

그걸 볼 시청자들의 반응을 PD는 생각하지 못했던 걸까요?

이런식으로 가면 피해자는 가해자의 TV출연에 다시 상처받고

가해자 아이들 혹은 같은 잎장을 공유하고 있는 아이들 또한 주위 여론을 보고 역시 사회는 우리를 미워한다는 생각만 가지게 될거에요.

이는 피해자를 위한 더욱이 가해자를 위한 방송도 아니에요.

PD는 이 방송을 통해 엇나가는 아이들이 방송을 보며 계도가 되고 희망을 찾을거라고 예상했을까요?

이러한 여론 반향을 예상했다면 그렇게는 못했을것같은데 저는 결과를 알고 글을써서 그런건가 싶기도 하고.

현재 상황에서는 가해자는 가해자대로 피해자는 피해자대로 상처만 남을 것 같네요.

그리고 특히 모든 계도프로그램들이 이 송포유라는 말 많은 프로그램으로 인해 인식이 안좋아지고 있다는것도 화가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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