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비정상회담 기미가요땜시 말이 많았잖슴?
근데 이거 아무리 봐도 폐지감인데 솜방망이 처벌밖엔 안 떨어졌음.

이 상황에서 터키유생 에네스는  형제의 나라가 병들어 제대로 된 역사관을 갖지 못하고, 비정상회담 하나 폐지시키지도 못하는 모습에 마음이 많이 아팠을거임.
하지만 어쩌겠어? 일단 자신도 외국인인지라 그다지 힘이 없는걸.. 그래서, 에네스가 할 수 있는 가장 큰 선물 바로 '비정상회담 날려먹기'를 감행하기로 한거지.

폐지로 밀어붙이려면 명분이 있어야 하는데, 아마 인기 멤버의 스캔들이 젤 좋다고 생각했을거임. 그렇다면 누가 하느냐인데.. 

타쿠야나 장위안은 스캔들이 스캔들에서 그치지 않을 가능성이 있음.. 한중일의 복잡미묘한 관계를 고려하면, 잘못하면 민족감정을 건드려 일이 커질수도 있음. 역시 형제의 나라에서 온 유생답게 이런 민감한 부분을 캐치하여, 위험요소를 고려함.

아니면 독 다니엘이나 기욤인데.. 평소에 너무 조용해서  스캔들을 만들기도 힘들고, 자칫하면 인생이 아작나거나, 너무 약하면 그저 루머로 그칠수도 있음. 한 마디로 파급력을 조절하기가 쉽지 않음.

나머지 멤버들은 프로그램 폐지까지 몰고갈 만큼 존재감이 약함. 그래서 본인이 희생하여 일을 터뜨린거임. 빠른 대처를 해 버리면 본인만 다치고 수습이 되어버릴 수 있기 때문에, 일부러 해명 없이 잠수를 탐. 이건 마치 시한폭탄이 터지기 직전까지 품고있는 그런 기백임. 역시 유생 나으리.. 일부러 사태를 과열시켜 폐지론이 나오면 이 모두 에네스의 계획대로 가는거고, 실제로 지금 슬슬 '이참에 폐지하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음.

그러니까 우리는 에네스의 희생을 헛되이 하지 말고 비 정상적인 비정상회담을 이대로 공구리 쳐 버려야 함.. 영원히..

에네스.. 형제의 나라에서 온 유생의 눈물나는 희생.. 잊지 않을게 병신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