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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음악] 일을 대충하는 일본 가수연예기획사들 有 (스압주의)
게시물ID : star_2702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구글번역
추천 : 15
조회수 : 2876회
댓글수 : 114개
등록시간 : 2014/12/15 22:18:38
우리나라는 기획사들이 프로의식이 상당히 강해서
아이돌이 아닌 일반 가수조차도 원석을 찾기바라고있고
당장 가수로 데뷔해도 손색이 없을만한 실력임에도 어떻게든 뜯어고쳐서
제대로 가르쳐서 완성체를 내보내려고하죠.
게다가 곡도 최신 트렌드에 맞거나 트렌드를 이끄는 노래를 해야하기 때문에
작곡, 안무비 등 여러가지로 돈이 많이 들고, 돈이 많이 드는만큼 리스크도 크기에 엄청나게 신경쓰죠.

헌데 이런 국내사정을 생각해보면
일본 가수 연예기획사는 참 허접하다고 보일정도로 일을 대충 편하게 한다고 느껴집니다.

특히 일본 가요계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밴드분야를 말하자면
그냥 밖에 나가서 길거리나 인디에서 괜찮네 싶은 가수를 픽업하면 그걸로 끝입니다.
곡도 지가 스스로 쓰니 돈도 덜들고
그렇다고 딱히 뜯어고치는것도 없습니다. 알아서 하게 냅두죠.
이미 팬층이 생긴 인디 밴드들을 데려가는거라 뜯어고치는게 불가능에 가깝고
공연 몇탕 뛰고 CD팔면 투자비는 가볍게 회수됩니다.

역시 리스크가 적은만큼 단점도 있는데
일단 대부분의 밴드가 기획사에서 맺어주는 인연들이 아닌지라
밴드 멤버간 외모편차, 실력편차 등이 있고
뭔가 잘 다듬어지지 않는 밴드들이 많다는 점이죠.

또 자기들이 하고싶은 음악을 하게하고 곡도 스스로 만드는지라
세계적인 트렌드와 동떨어진 음악을 하는 밴드들도 많다는점도 들수 있겠네요.
우리는 그런 음악계 특징으로 갈라파고스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맞는얘기입니다.

뭔가 글로벌하게 가려면 FT아일랜드나 씨앤블루처럼 트렌드에 맞는 외부작곡가의 도움도 받으면서
성장하는것도 나쁘지 않은데 일본 밴드들은 지들이 알아서하겠다는 특유의 똥고집이 있어서
죽으나사나 그냥 자기 하고싶은 음악들을 하는게 있죠.


그래서 이참에 일본 갈라파고스 아티스트들을 소개하고자 좀 길게 써봅니다.



일단 대표적으로 '유즈'(유자 과일이름을 뜻함) 라는 2인조 밴드는 아예 길거리 공연에
수천명이 몰렸다고할정도(ㄷㄷㄷ) 팬층이 어마어마한 길거리 뮤지션이었는데


메이저 기획사에서 픽업하여 데뷔하고 알아서 크니 국민적인 인기를 얻는 밴드로 성장하고
돔공연도 가뿐히 하는 가수가 됩니다.

2012년 도쿄돔 공연 하이라이트



제목 : 여름색(나츠이로)-2007년 돔공연






이런 유즈의 영향을 받은게 '이키모노가카리' (생물계 라는 뜻) 라는 밴드인데
이 친구들도 고딩 친구들끼리 뭉쳐서 밴드를 만들고
길거리에서 공연하는 인디뮤지션이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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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사랑하는소녀(코이스루오토메), 인디 3집 앨범



역시 마찬가지로 수년이 흘러 알아서 하게 냅두니
곡이 히트하고 베스트앨범이 140만장 이상팔리고
스타디움에서 공연도 하고 일본에서 엄청나게 인기를 끄는 밴드로 성장합니다.


제목 : 돌아가고 싶어졌어요 (카에리타쿠낫타요)



제목 : 지구 (호시)







이외에도 YUI의 영향을 받은 miwa 라는 솔로아티스트는
학교를 다니면서 기획사없이 직접 길거리 라이브공연을 하고
자작곡 CD를 구워서 팔고다녔었는데

quVnG2m.jpg


처음부터 키우는걸 귀찮아하는 메이저 회사가 바로 픽업하여
지금은 나름 잘나가는 솔로 싱어송라이터가 됩니다.


제목 : 유실물(오토시모노)







몇몇 아티스트의 예를 적었는데 그냥 대부분의 밴드가 이런식입니다.



어릴때부터 친분을 유지하던 친구들끼리 만든 SEKAI NO OWARI (세상의 끝) 이라는 밴드는
늦은 메이저데뷔에도 불구하고 (현재 나이 30대) 대박을 터트리기까지 합니다.
인기속성은 아이돌의 인기와 닮았을정도로 여성팬이 어마어마하고
특히 보컬의 나이에 걸맞지 않는 소년틱한 유니크한 음색이 특징입니다.
케이팝스타4의 이진아 양의 유니크한 음색에 대중들이 반기듯 이 밴드도 비슷한것 같습니다.


제목 : RPG (2013년 일본 전체에서 TOP5안에 들어갈정도로 히트한 곡)



제목 : 무지개색 전쟁 (니지이로노센소우)







Superfly 라는 2인조 밴드도 마찬가지인데이 밴드는 특이하게도 나중에 오치시호 라는 보컬 혼자 활동하고
다른 멤버였던 타보 코이치는 Superfly를 메인으로 맡고 다른 가수들의 프로듀싱까지 담당하게됩니다.
(밴드하나 영입해서 프로듀서로 이곳저곳에 써먹고 있는중...)

비록 트렌드와는 거리가 먼 복고풍색을 지닌 음악위주로 합니다만
의외로 인기도 상당해서 앨범내면 연간 10위권정도로 잘팔리기까지 합니다.
아무나 못하는 올림픽송(제목 STARS) 까지 불렀었죠.


제목 : Beep!!



제목 : STARS (Ulfuls 라는 밴드의 보컬 토타스마츠모토와 듀엣/후지TV 2012 런던올림픽 테마송)







기왕 적은김에 소속사터치없이 나름 잘나가는 아티스트들 몇팀 소개하자면






비주류 장르지만 그 분야에서 인정받는 Crossfaith 라는 밴드도 있고

제목 : Countdown To Hell




비틀즈워너비인 THE BAWDIES 라는 밴드도 있고

제목 : LOVE YOU NEED YOU feat. AI





올해 데뷔한 게스노키와미오토메 라는 밴드는 특유의 음악성을 인정받아 기세가 대단해지고 있죠.

제목 : 킬러볼

- 보충설명 : 보컬이 SEKAI NO OWARI 빼박인게 단점
불안해보였는데 의외로 CD튼것같은 라이브는 장점이라 할수 있겠네요.




메이저한 밴드는 아니지만 시부야케이풍의 음악으로 조금씩 반응이 오고있는 Czecho No Republic라는
밴드도 있죠.

제목 : Fine Day








해외에서 나름 반응이 있는 ONE OK ROCK 이라는 밴드는 특이하게도 인디에서 픽업한 케이스가 아니라
아뮤즈라는 대형기획사에서 키우다가 망한 HEAD라는 아이돌 멤버 두명이 이대로 망하기 싫어서
밴드를 만들고 쟈니스에서 퇴출당한 아이돌을 구해서 여차저챠만든 밴드인데
얘네도 지들끼리 개러지밴드라는 작곡프로그램 이용해서 뚝딱뚝딱 만들고 앨범내고 공연하고
이러면서 실력이 늘고 팬이 많이 늘은 밴드죠.
참고로 지상파방송 한번도 안하고도 작년초에 나온 앨범이 20만장 이상 팔렸으며
스타디움공연도 해치우고 현재 해외투어도는(찾아보니 프랑스 Zenith에서도 했네요)
SEKAI NO OWARI와 더불어서 일본에서 최근 가장 핫한 밴드라고 할수 있겠네요

소속사는 땡큐인게 예를들면 량현량하가 갑자기 지들끼리 곡쓰고 밴드만들었는데
잘나가는거나 다름없는 셈이라 인디부터 커왔던 뮤지션처럼 될놈은 알아서 된다의 전형적인 모습
을 보여주고 있죠


제목 : Re:make



제목 : 완전감각Dreamer(칸젠칸카쿠드리머)






언더에서 활동하는 싱어송라이터들이 모여서 만든 Goose house 라는 밴드는
각종 커버곡과 본인들의 곡을 셰어하우스에서 노래하며
유튜브와 유스트림 중심으로 활동하면서 큰 화제를 몰고있는 밴드입니다.
이 밴드의 음악을 들으면 몸이 건강해지는 느낌을 받는다고들 하죠.
어쨌거나 반응이 워낙 좋아 토탈채널뷰 3억뷰이상 달성했고,
인기에 힘입어 TV광고까지 찍었을정도죠.
(물론 소니뮤직은 장판만깔아주고 냅뒀더니 가만히 앉아서 돈을 벌고있다죠.)


제목 : 소리가 나는 곳으로 (오토노나루호우에)


제목 : 빛난다면 (히카루나라)



개인적으로 Goose hosue라는 밴드는 제가 좀 꽂힌 밴드이기도 합니다.


더 쓰고 싶은데 대충 여기까지 소개 할렵니다.(길어지니 쓰는게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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