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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가 본인의 팬클럽을 스스로 해체 시켜 버린 이유 ㄷㄷㄷㄷ
게시물ID : star_2882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한열사
추천 : 14
조회수 : 3224회
댓글수 : 22개
등록시간 : 2015/03/28 22:31:34
 
[스타타임라인] ‘END가 아닌 AND’ 서태지의 약속 18년 후…
 
 
 
서태지와 조공문화.
서태지는 소위 말하는 ‘조공문화’에 대해 늘 경계하는 입장을 보였다. 명품 옷, 고가의 시계, 심지어는 중형 세단까지 등장하는 요즘 조공문화에 비하면 서태지가 데뷔해 활동한 90년대에 팬들의 선물이란 실제로 편지나 종이학처럼 소박한 편이었다. 하지만 그때도 고가의 선물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서태지의 경우 인터뷰나 공식석상에서 팬들이 주는 선물에 대해 늘 ‘종이학’에 대해 언급한다. 종이학에 대한 서태지의 애정은 그 정성에 대한 감동이기도 하지만 팬들에게 불필요한 경제적 부담을 줄 이유가 없다는 판단도 작용한다. 특히 서태지에게 10대 팬들이 대다수였던 90년대에는 더더욱 중요한 문제기도 했다. 22년째 서태지 컴퍼니를 통해 들어오는 선물 역시 종이학 정도뿐이다. 종이학 선물이 들어오면 현재 서태지가 살고 있는 평창동 집으로 직행하는 건 당연하다.
 
 
 
서태지와 팬. 서태지에게는 공식 팬클럽이 없다. 서태지는 1993년 2집 활동 당시 자신의 팬클럽을 직접 해체시켜 버렸다. 팬클럽이 조직화되면 그 가운데 권력 구조가 발생하고 이 구조는 상업적으로 변질 될 수 있다는 서태지의 생각 때문이다.자신이 좋아하는 가수가 직접 자신들의 공식 팬클럽을 해체 시켜버렸지만 팬들의 응집력은 더욱 강해졌다. 앞서 언급한 '공륜폐지 서명운동'이나 ‘황색저널리즘에 대한 성명서 발표 및 광고 철회 운동’, ‘가요순위 폐지 운동’, ‘저작권 투쟁’, '방송심의 연대서명', ‘서태지와 아이들 기념사업회’ 등은 팬클럽 없는 서태지 팬들의 자발적인 활동이 이뤄낸 성과다. 

서태지 팬덤의 활동은 이후 등장한 거의 모든 팬덤의 롤모델이 됐다. 자신이 사랑하는 팬을 응원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우리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일종의 NGO 단체 역할을 하고 있는 것. 서태지 팬들의 경우 이제 대부분 30~40대로 접어들어 우리 사회의 중심부에 있다. 과거 이들의 목소리가 ‘세상을 뒤집어 버리겠다’는 선동적 구호였다면 이제는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위해 함께 앞으로 나아가자’는 응원의 목소리가 됐다. 90년대 서태지라는 뮤지션이 등장해 만든 수많은 변화 중 가장 의미 있고 가치 있는 건, 이런 열성적이고 사려 깊은 팬들의 등장이라고 봐도 좋을 것 같다.
 
 
 
 
 
 
요즘엔 오히려 누가 누가 어느 팬클럽이 더 비싼 조공하나 누가 더 화려한 조공하나 경쟁 하는 시대인데...

팬들에게 조공문화로 부담 주기 싫어 스스로 팬클럽을 해체 시켜버리고 선물도 종이학만 받고 그 종이학을 전시까지하신 ㄷㄷㄷㄷ

심지어 요즘엔 몇몇 연예인들은 팬들한테 조공받고 싶은 선물 SNS에 올려서 '조공 유도' 까지 하는 머저리들이 판치는 판에 ㅎㄷㄷㄷ

20년전에 이미 팬클럽의 상업화에 대해 경계한 시대를 앞서간 넓은 혜안..그리고 서태지의 우려대로 20년후에 상업화되어 버린 여러 팬클럽들..

일반 범인들과는 생각하는 수준 자체가 다르신 ㅎㄷㄷㄷㄷㄷㄷㄷㄷㄷ

문화 대통령 클래스 ㅎㄷㄷㄷㄷ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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