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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민씨 생각이 납니다
게시물ID : star_3142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케익칼
추천 : 7
조회수 : 34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9/03 13:23:34
여시에 의한 여론몰이 이런걸 말하려는게 아니라

저질 컨텐츠를 곡해 과장해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생각을 해요


맥심도 그렇고 옹꾸라도 그렇고 사실상 마이너하고 속칭 "저질" 컨텐츠입니다.

질이 낮다는 단순한 용어의 의미가 아니라 말그대로 약간 이성을 내려놓고 즐기는 컨텐츠라는 점에서 둘은 좀 닮았다고 볼 수도 있죠


그리고 그런 컨텐츠들은 으레 문제적 컨텐츠가 시도때도없이 나옵니다.

선정성, 폭력성 같은 말초적 컨텐츠에 기대게 되니까요

그러나 이러한 저질 컨텐츠 중에서도 살아남는 것들을 보면 나름의 철학이 있어서 오래 유지되고 사람들이 계속 찾게됩니다.

그냥 저질이기만 한 컨텐츠의 수명은 한 1년이나 될까요. (무베는 끊임없는 자기재생산이 이루어지는 프로슈머?같은 곳이라.. 좀 다르지만)


옹꾸라도 그렇고 이번 맥심사건도 그렇고, 자기들 나름으로는 중의적으로 표현도 하고 자조적으로 표현도 하기 위해서 자극적이고 공격적인 영상과 언어를 사용합니다.

다만 워낙 이게 자극적이다보니 그 반어법, 자조적 시각 같은건 그 매체가 어느정도 수위를 가졌던 매체인지 몰랐던 사람에게는 들리지 않을 수 있죠.


처음 시사팟캐스트 이이제이를 제가 처음 들었을 때도, 이게 뭐야. 욕만하고 별로다. (이때가 한 30화 지난 상황에서 들은거여서 초기의 거의 욕방송 수준은 아니었는데도 좀 적응이 어렵더군요)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 매체가 가진 표현의 수위와 방식에 적응이 되면, 조금 더 이해심을 가지고 그 수위를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고 그 컨텐츠를 즐기는 사람들은 그걸 감안하고 즐기고 있는 겁니다.

다분히 공격적이라고 느껴질 수 있지만, 그걸 어느정도 감안하고 들으면 그 안의 메시지가 들리니까요.

그래서 저질 컨텐츠들의 내용을 곡해 과장해서 본인 또는 본인이 속해있는 그룹에 대한 공격이라고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합니다.

물론 옹꾸라에서 삼풍백화점 같은 언급은 미디어에서 피해자인 개인을 공격하고 안타까운 환경을 희롱하는 것이었으므로 부적절하고 사과가 언젠가는 되었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이번 맥심표지에서 누군가를 공격한 것은 아니지 않았나요?




물론 아직 우리 사회가 다분히 마초적이고 앞으로도 양성평등을 위해서 나갈 길이 아주 멀다는 사실은 이해합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서로 "불편한 것"만 이야기하는 것 보다는 "함께 가져야 할 비젼"을 공유하는게 맞다고 생각하고요

다양한 의견이 좀 "공존"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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