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면 다른 멤버들이 안 섭섭해하려나?

책을 읽다가 잠이 든다는 심각할 정도로 진부할 설정에 우선 웃음이 납니다.

게다가 세상에 진짜로 책을 읽다가 자연스럽게 잠드는 일은 보통 없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여기서부터 약의 기운을 느낄 수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애초에 에이프릴 친구들이 라이브에서 날개랑 요술봉 들고 나왔을 때부터 알아보긴 했는뎈ㅋㅋㅋ

역시 콘셉트를 잡으려면 아예 돌이킬 수 없게 가버려야한다는 걸 잘 알고 있는 DSP 인정;;

그 이후는 한동안 꽃, 요정, 파스텔파스텔 콘셉트로 쭉 이어지다가

근데 나은이는 대체 왜 놀라는지 알 수가 없네요.

다 사람처럼 생겼는데... 벌레인간같은게 나타난 것도 아니고...

외딴 곳에서 사람을 만나면 반가워야 하는 거 아닌가

앞서 언급했지만 역시 이게 콘셉질을 할려면 아예 살짝 맛이 간 것처럼 해줘야 제 맛입니다.

방금 전까지 입고 있던 핑크 드레스는 갈아입었네요. 노란 색이 됐습니다.

2:39 ㅋㅋㅋㅋㅋ 의도를 알 수 없이 케이크를 들고 도망치는 나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야 대체 이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알 수가 없잖아 뭔 스토리냐고 ㅋㅋㅋㅋ

하필이면 브릿지랑 같이 겹쳐서 장면이 시작하는데 무슨 의미를 부여하려고 한 건지 도저히 알 수 가 없습니다.

물론 저게 모형인 건 차치하고서라도 케이크가 색이 너무 많으면 손이 많이 간 것같아서

그 부드럽고 포동포동한 느낌이 전혀 안 사는데...

여하튼 나은 양은 혼자서 케이크를 먹은 뒤 조그맣게 변합니다. 이것도 왜 그런진 전혀 모릅니다.

걍 이해하지 마세요 마음으로 느끼세요

제 뇌가 이해할 수 있는 범위를 이미 넘어섰습니다 ㅋㅋㅋㅋ

그러더니 갑자기 커피 잔을 들고 와섴ㅋㅋㅋㅋㅋ 뭔가 마시기 시작함 ㅋㅋㅋㅋㅋㅋㅋ

우리같은 범인들은 이해할 수 없는 판타스틱한 세계관과 스토리에 이마를 탁 치고 갑니다!

한 잔 하고 케이크도 먹었겠다 에이프릴 멤버들은 어디론가 떠납니다.

이제 이게 무슨 전개인지 도저히 알 수가 없네요.

결국 눈을 뜨고 책을 덮는 나은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