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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덕 계기라
게시물ID : star_4015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무엇이문제
추천 : 3
조회수 : 26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3/24 22:17:59
그런데 이런 글이 너무 많아지면 좀 그렇지 않을까 싶지만.
어쨌든

조용필, 윤상, 신해철, 김동률, 김광석은 어릴 적부터 하악댔으니 패스.
아버지의 영재교육에 감사합니다.

중3~고1. 입덕한 그룹이 있으니 S.E.S
그냥 예쁜 누나들이 신나게 춤추고 노래부르는데 노래까지 잘하니 참 좋았습니다.
당시 교실은 S.E.S파와 핑클파로 나뉘어 말 그대로 혼돈의 도가니.
뭐, 핑클도 나쁘지 않았지만 좀 더 마음이 가는 쪽은 S.E.S
하지만 교실에서는 일대 내전이 벌어지며 6.25 때와 같은, 부역자(?)와 상대편에 대한 공격이 심했었죠.
물론 모두는 훗날 젝스키스가 해체했을 때 정류장에 붙은 젝키 팬들의 무서운 애정에 모두들 '우린 아무 것도 아니었다.'라고 생각했었죠.

고2~고3. 자주 가던 레코드 점에서 흘러나오던 느끼한 음악.
'마지막 로맨티스트'
신해철의 보컬이라니. 이게 뭔가 하고 관심을 가지고 구입.
고3. 4집이 나오면서 급격히 빠져들었습니다.
바로 Toy. 물론 라디오는 기본. 잘생겼다고 주장하는데 4집 커버에서 나온 모습은 그렇게 핸섬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이 형의 알 수 없는 소심함과 그 변태성이 좋았군요.

고3~대1 아버지와 여행하다가 어느 날 식당에서 본 뮤직비디오.
이수영씨의 'I believe'. 그리고 대1, 당시 대학 입학 기념이었는지 어땠는지 이수영씨가 초대가수로 와서 노래를 불렀습니다.
노래가 끝나고 찾아가서 사인을 받았는데 아쉽게도 군대에 간 동안 어머니의 청소 때 휩쓸려 소실.
이 누나. 화면으로도 예쁘지만 직접 보면 참 아름답습니다. 훗날 걸스데이 유라를 보고 이수영씨 닮았다고 생각하면서 하악댄 것은 중요치 않습니다.
처음으로 여가수로서 반했던 여성이지만, 뭐. 그걸로 끝이죠. 그 후로 떡밥만 있으면 챙겨봅니다.
언젠가 디너쇼하면 꼭 찾아가보고 싶음.

그 뒤로는 덕질이랄 것도 없는 저 문화생활(?)은 
군대를 다녀오고
학비를 벌기 위해 일을 하고그 중간에 대항해시대를 시작해서 신나게 바다를 누볐음.
복학을 하면서 원더걸스와 소녀시대가 데뷔를 했지만 대단한 감흥을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그냥 듣던 것이나 듣고 있었죠.
그런데 졸업 시즌.
뭔가 앳되어 보이는 소녀 하나가 숲을 헤매는, 뒤에는 뭔가 전위적인 좀비 비슷한 엑스트라들이 몸부림(?)을 치는 뮤직비디오를 보았지요.
네. 아이유입니다.
뭐, 열심히 한다. 앞으로 노래 엄청 잘하게 되겠다는 감상. 응원하는 마음으로 챙겨듣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이어지는 덕질 시작. 사랑해요. 이지은. 뭘 하든 예쁜 아이유. 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아이유
윤상 형이 아이유에게 곡을 주고 관심을 보이고 할 때에는 그냥 환희난무.
희열 형이 아이유 손가락을 핥았는지는 아직도 초미의 관심사. 부럽다.

그리고 유희열 형이 하악대던 윤상 형이 걸그룹 하나를 프로듀싱한다네요.
2014년도 10월쯤해서 그 소식을 접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시작된 긴 빡침의 역사. 빌어먹을 팬싸 광탈의 역사. 빌어먹을 여초의 끈질긴 왜곡질. 니들이 일본이냐.
지수와 벱솔로 시작해서 진, 케이를 거쳐 빵떡이와 예인이 마지막으로 미주와 지애로 마무리한 올팬의 기나긴 여정.
하루 두 번씩 럽갤 들어가서 그날의 소식을 확인하고서야 잠드는 하루의 반복.
언젠가는 아츄가지고 문학 수업할 거야. 데스티니 가지고 비문학 수업할 거야.

그리고 덕질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항상 응원하게 되는, 러블리즈 노래를 유튜브에서 재생하다보면 연달아 나오길 자주 하는 오마이걸.
이걸 덕질이라고 해야 할지. 항상 유쾌한 기분이 되고 싶을 때 듣는 노라조. 지금 아침기상송은 '만병통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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