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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해 "배우로서 세월호 참사에 진 빚 꼭 갚을 수 있길"
게시물ID : star_4072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투더스카이
추천 : 16
조회수 : 523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7/05/17 11: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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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로서 지금의 세상에 대한 일종의 채무 의식이 있어요.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한 빚은 10년 동안 연극 ‘짬뽕’을 하면서 조금씩 갚아지는 것 같은데 새로운 빚이 생겼어요. 세월호 참사에 대한 빚이요. 그 나이대 아이들을 키우는 학부형으로서 마음이 무거워서 이 빚도 갚고 싶은데 방법이 없네요.”
 
“배우는 세상에 하고 싶은 말을 자기 의지로 못하는 사람들이에요. 누군가 극본을 써주지 않으면 그걸 표현할 수 없으니까요. 그럴 때는 ‘내가 예술 한답시고 위선의 탈을 쓰고 있는 거 아닌가’ 싶어요.
 
그래도 결국은 신념으로 배우를 하는 수밖에 없어요. 뛰어들면 죽을 걸 알면서도 결국엔 뛰어들고 마는 불나방 처럼요.”
 
 
 
 
 
출처 http://v.entertain.media.daum.net/v/2017051710303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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