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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서 행복졌니?
게시물ID : star_4321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이유랑
추천 : 2
조회수 : 21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12/19 22:13:58

어제는 밤잠을 설치고 오늘 아침 부랴부랴 아산병원으로 향했습니다.

팬들이 조문가능한 빈소가 차려졌는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았기에 무작정 찾아갔습니다.

이미 여기저기 기자들이 보이더군요.

장례식장에 들어서 모니터에 떡하니 올라와있는 종현이 사진을 보는 순간 머릿속이 뒤죽박죽이 되어버렸습니다.

정신나간 사람처럼 그자리에서 30여분을 서있었네요.

가는길 그냥 보낼수 없어서 찾아왔는데...막상 빈소로 들어가려니 발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크게 심호흡 하고 빈소로 가는길에 팬분들의 울음소리를 들으니 차마 갈수가 없더군요.

다행히 회사지인분이 2층에서 조문하라고 데려가 주셔서 꽃한송이올리고 '잘가라 망할자식아. 그곳에서는 행복해라.'라고 한마디 해주고 왔습니다.



우연히 지인분 술자리를 통해 몇번 보았던 종현이는...

보기에는 시크해 보이지만 정많고 따뜻한 녀석이었고

팀의 리더여서 책임감 넘치고 과묵해 보이지만 형들 사이에서는 귀엽고 서글서글한 동생이었고

제가아는 그 어떤 놈들보다 예의바르고 건실한 친구였습니다.



그곳에서는 행복해라.

난 언제나 '아름다운 청년' 김종현을 기억할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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