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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걸 덕통사고라고 하던가.. 하 방탄소년단
게시물ID : star_4347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야지킴
추천 : 52
조회수 : 1667회
댓글수 : 52개
등록시간 : 2018/01/15 23:11:59
 
내 나이 2018년 33살
 
방탄에 1도 관심없고 몇명인지도 모르고
어쩌다 음원챠트에 줄세우기가 되어있어도
딱 그 노래만 피해서 음악 듣고 그랬는데
 
그날이었다
겨울방학 직전 반아이들이 유투브 보던 날
 
하도 방탄소년단이 인기라길래 어떻게 생겼는지 한번 보자
어떤 노래가 그렇게 미국에서 인기가 많은지 한번 들어나 보자 했다가
 
겨울방학이 시작되고 난지 15일째 된 오늘
 
내 일과는 눈을 떠서 dna 교차편집을 보는 것으로 시작해서
마이크드랍 뮤비 리액션을 보는 것으로 마감을 하기 시작했다
 
 
 
 
 
 
 
첨엔 이렇게 심각해질지 몰랐다 ㅜㅜ
그냥 우연찮게 그렇게 유명하다던 방탄 노래나 들어볼까
디앤에이 그 춤 따라하며 가볍게 집안 청소하면서 전곡을 다 들어봤는데
 
 
쩔어라는 노래에 어 쫌 괜찮네 하다가
불타오르네를 듣다가 아 이노랜 아는 노래네
봄날을 듣다가 올 이 노랜 좀 대중적이군 하다가
둘셋을 듣다가 얘네들 무슨 사연이 있나 싶어서
 
유투브에 방탄을 검색하면서 내 입덕이 시작됐다
 
 
내 입덕의 문은 석진이로부터 시작됐다.
왜냐면 월드와이드 핸섬이니까....
쩔어의 의사가운이 진심 너무 잘 어울려서..
 
우리반 애들이 석진이는 너무 잘생겨서 좋은데 가끔 말하는거 보면 정내미 떨어질수도 있다고 조심하라고 했지만
그의 아재개그는 나에게 너무나 취향저격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고
유투브를 보다보니 그의 어른스러운 성격에 한번 치이고 두번 치이고
정신차려보니 내 유투브 목록에는 방탄소년단으로 가득했고
 
석진이에서 끝날줄 알았던 나의 덕통사고는 지민이에게...
 
몇일 치이다가 정신차려보니 태태에게........................
 
그래. 정신차리자 난 33살이야, 결혼도 했잖아, 난 청소년이 아니야
난 95년생 제자가 있다 정신차리자
 
유투브를 아예 삭제하자
 
아니 삭제하기 전에 딱 한영상만 볼까?
 
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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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랩몬에게 입덕
주간 아이돌이라는 프로가 있는지도 몰랐던 내가 주간아이돌을 정주행하게 되었고
핑크티를 입고 철저히 망가지는 그의 모습을 보며 (용서NONO) 멋있다고 느껴지게 되었고
얘가 만든 음악에 빠지니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더 헤어나올수 없게 된 것이다
 
 
 
 
그러다가 드디어 어제.................................
위험한 남자 민윤기에게 입덕했다.
뭐든 열심히 하는 방탄타멤버에 비해 대충대충 건성건성 하는 것 같아서 별로 안좋아했었는데
사정을 알고보니 음악을 들어보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놔 진짜
나를 정말 힘들게 하는 사람이었던 것이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금은 어거스트디를 알기 직전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뿐이다
 
 
그리고 내가 진짜 하지 말아야지.. 하지 말아야지... 이건 아니야 했던
정국이한테 입덕 직전이라 이 글을 쓴다
 
 
내가 진짜
입학식 졸업식 영상보고 입덕을 하다니
왜케 잘 큰거야????????????
잘생겼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멋있어 ㅠㅠㅠㅠㅠㅠㅠㅠ 키커ㅠㅠㅠㅠㅠ 몸좋아 ㅜㅜㅠㅠㅠㅠㅠ 춤잘춰ㅠㅠㅠㅠㅠ 노래잘해 ㅠㅠㅠㅠㅠㅠ 심지어 사투리 쓰는 것 마저 멋있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잘생기면 다 오빠 아닌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음주는 쩨이호오오옵~~~~~~~~~~~~~~~~~~~~~일까?
 
일주일은 방탄소년단은 하루씩 덕질하라고 주워지는 시간들일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뭘 그렇게 영상을 많이 찍어놔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탈덕도 못하고 아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환장하것다 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난주 방탄소년단에 입덕한것을 남편에게 커밍아웃
 
방탄소년단 덕질하는 것에 반감갖게 만들지 않기 위해
겨우겨우 방탄소년단과 우리 남편과의 공통점 하나를 만들어줬다.
 
오빠, 랩몬스터 포켓몬고 한데
 
 
본인이 포켓몬고를 아직까지 하는 것에 큰 부끄러움을 느끼곤 있지만 포켓몬고를 끊을 수 없는 자신을 알고 있는 우리 남편은
급 랩몬스터에게 호감을 갖기 시작했고
 
지금은 어서와 방탄은 처음이지를 패러디하며 ...
 
어서와 퇴근은 처음이지
어서와 빨래는 처음이지 등 각종 생활양식에 쩔어를 도용
 
항상 화날때
아 ~~~~~~~~ 진짜 불타오르네(음원 그 목소리)를 하는 등
 
웃음으로 나의 탈덕을 유도하는데
 
오빠 아무래도 안될것 같아 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난 망했어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오래갈것 같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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