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오래전부터 마음을 먹었었어요.
2018년 1월 20일 21일은 포항에서 보내자.
근데 몸살이 났어요.
갑자기 큰돈이 나갈 일이 생겨서
앞으로도 생길거여서,
금전적으로도 약간 무리이기도 하고요.
여러모로 서러워요.
※ 이 밑으로는 우울 주의 , 감성주의 ※
그냥 돌려보내드리긴 죄송하니까
사진 하나 ㅎ
몸살 약을 먹다가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하루에 약을 여덟 알씩 먹었는데요.
어느날 갑자기 일곱 알만 주는 거예요.
놀라서 있는데,
어쩔 수 없다고. 효과는 비슷할 거라는거예요.
그 한 알이 저에게 제일 필요한 약이면 어떡해요?
이제는 아파서 그 약이 필요한 게 아니고,
그 약이 필요해서 아프면요?
라고 물었더니
진짜 약이 아닌 거 알지 않아?
너를 웃게 해주고, 힘이 나게 해주고,
좋은 생각을 가져다주긴 하지만, 약은 아니야.
너도 알았잖아?
라고 하는거예요.
제 기분이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