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더스테이지를 마지막까지 정주행하면서
전부터 늘 탄이들 보면서 생각했던 거지만
정말 저 7명은 좋겠다 함께라서...이런 생각을 더 많이하게 되네요
솔직히 실력이나 비주얼 적인 부분은 일정 수준에 올라 온 아이돌들은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어느 그룹이 특출나게 잘하고 진짜 킹왕짱!!!!!얘네가 최고야!!! 이런 것 보다는 평균치 이상의 실력들 중에서
실력 이외의 팀 특유의 매력들이 나에게 좀 더 다가오는 아이돌을 좋아하는거라고 생각하는데
저한테 탄이들은 서로를 대하는 모습이 제일 매력적으로 다가왔거든요(탄이들 말대로 실력은 당연한 거니까 패스)
뭐랄까...탄이들의 저 끈끈함은
팬으로써 보고있는 나 조차도 질투심이 날 정도로 부러워요
나도 살아온 세월도 그렇게 짧은 편도 아니고 나도 친구가있고 신뢰감이 쌓인 직장동료도 있지만
저렇게 어디 동화 속에서 나올 것 같은 애들을 보고있으면 나도 저런 인간관계를 맺어 보고싶다는 욕구가 치솟아요
같이 있으면 즐겁고 나를 지탱해주고 자극시켜주고 나의 성장의 원동력이 되는 신뢰감있는 관계가 쉬운게 아니잖아요
그 중에서 보고 있으면 자신이 성장하는 것 같다라고 말하는 부분이 ...참 감동적이에요
말로 다 할 수 없는 엄청나게 많은 뜻이 담겨있는 말 같은데...
나를 성장시켜 준다는게 단순하게 딱 한부분만을 본다고 되는건 아니잖아요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서면 모를까...
저는 탄이들이 서로가 단지 가수로서의 기술적인 부분만을 보고 그런 말을 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그런데 탄이들은 멤버 1명으로 치면 6명의 좋은 사람과 억만금을 주고도 못 맺을 관계를 맺은건데
그게 운명이 아니고 뭐겠어요....진짜 방시혁 피디님의 절망이 무엇인지 조금은 공감이 가요
저런 관계적인 조합이 실력으로 이어지지 않았나...그래서 다시 만들려고해도 다시 못 만들 것 같은 절망감을
느끼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탄이들한테 하고싶은 말인데
슈퍼스타가 된 너희들에게 인생을 조금이라도 더 산 내가 들을리가 없는 조언을 감히 아주 감~히 하자면
너네가 고생고생해서 번 돈 다 퍼주어도 지금 너희들 7명 중에 한명이라도 못 사귈거야
좋겠다 너희들은 저런 형,친구,동생이 있어서
그런 사람이 함께하는 동료이자 가족이기도해서
엄청 좋겠다 부러운 머스마들....오래오래 서로서로 행복하게 지내
번더스 보면서 내내 울다가 웃다가 부러웠다가 뿌듯했다가
내 안의 감정들이 휘몰아치면서 좋은 시간을 보냈네요
보기 전보다 보고 나서 더 좋아졌어요
이제 이 마음을 가지고 애들 컴백하면 내 월급을 쏟아부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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