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DOC가 출연했었는데,
첫 무대가
삐걱삐걱
이 노래 가사가
"매일 밤 9시가 돼면 난 뉴스를 봐
코미디도 아닌것이 정말 웃겨 정치하는 아저씨들 맨날 싸워 한명 두명 싸우다가 결국 개판이 되지 내 강아지에 이름은 망치 그럴땐 망치얼굴 쳐다보기 민망해지지 누가 잘 하는건지 난 모르겠어 내눈에는 모두다 똑같해 보여 그렇게 싸우고 또 화해를 해요 완전히 우리를 가지고 놀아요 또 지키지도 못할약속 정말 잘해요 시간이 지나고 보면 말 뿐 이였죠 이젠 바꿔야해 우리가 바꿔야 해요 누가 바꿔줘요 하며 기다리면 안돼요 힘없는 사람은 맨날 당하고만 살아요 이렇게 삐걱대며 세상은 돌아가요"
이 노래 1절만 하고
"국회에서 한 번 꼭 이 노래를 하고 싶었다"
라고 하고 어차피 이건 방송 안나갈거라며..ㅋㅋ
"이 노래 냈을 때가 90년대인데 그 때나 지금이나 정치하는 분들은 별로 달라진 게 없는 것 같다"고...
이 얘기 할 때 앞에 VIP석에 국회의장 비롯해서 국회의원들 다수가 앉아있었거든요
스크린에 갑자기 이 타이밍에 국회의원들 비춰주는데 표정 썩었고 ㅋㅋ
(정확히 기억안나는데 주승용 의원이었던 것 같음)
그리고 자한당 엄청 까댐 ㅋㅋ
관객들이 좋아하면서도 저 형들 미친거 아니냐는 분위기 ㅋㅋ
근데 그 뒤에 공연은 되게 재밌었음 DOC와 함께 춤을이랑 런투유 했는데 관객 호응도도 제일 좋았고..ㅎㅎ
제헌절에 저런 내용으로 공연한 건 조금 에바같기는 했는데
확실히 느낄 수 있었던 건 이전 정권보다 훨씬 말하기 편한 시대가 됐다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