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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엠스테 출연취소를 계기로 바뀌었으면...
게시물ID : star_4548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이유랑
추천 : 15
조회수 : 77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8/11/10 10:58:04
조금 민감한 사안이기는 하지만...

BTS의 엠스테 출연 취소를 계기로 이기회에 우리나라 연예제작자들도 변했으면하네요.

지금까지 우리나라 연예제작자들이 보였던 행태중에 가장 불편했던게 일본에 대한 문화상납이었습니다.

일본 음원시장이 돈이 되기 때문에 그들에게 한수 접는게 아니라 머리를 숙이고 일본 음악시장에 들어가려고 기를 썼었죠.

그러다 보니 다른 나라와는 다르게 일본에서는 별도의 일본어로 된 앨범을 발매하고, 일본만을 위한 음악을 따로 했었죠.

이 부적절한 선례를 남겼던게 바로 SM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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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한국 가수로는 어렵게 일본 시장에 진출했고(김연자, 계은숙은 빼고...)

성공사례를 남기기는 했지만...

한국 가수로서의 성공이 아닌 일본 가수로서 성공이었을 뿐이었죠.

즉, 현지화라는 미묘한 이름으로 한국 가수의 일본 진출...이라는 단어가 아니라 '일본 데뷔' 라는 말로 지금까지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더구나 SES의 경우 지금이라면 욕먹고 해체당해도 할말없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도 했었죠.

이후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EXO등 대다수 SM가수들은 같은 방식으로 일본진출을 하고있으며

이 영향으로 현재 대다수의 기회사들이 일본 진출이후 현지화 정책에 끌려다니고 있을 뿐이죠.


한국 뿐 아니라 동남아, 중국을 비롯해 전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트와이스나 BTS 역시도 이 현지화 정책에서 벗어나지 못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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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이건 잘못된 방식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대다수 기획사들이 수긍하고 받아들였기에 벌어진 일이라고 봅니다.

90년대 후반 분명 대한민국은 일본보다 문화 후발주자였고, 아시아에서 J-POP이나 J-ROCK의 영향력은 한국음악보다 컸기 때문에 있었던 일입니다.

하지만 20여년이 지난 지금 K-POP은 분명 J-POP보다 위에 있고, J-ROCK은 쇄퇴했죠.

20년이 지난 지금에도 케케묵은 옛방식에 휘둘리는 현재의 진출방식을 버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세계적인 선례를 찾아봐도 본국에서 인기 있는 가수가 다른나라 말로 노래 부르고 해외진출하는 케이스는 거의 없습니다.

유독 우리나라만 일본, 중국이 돈이 된다는 이유로 철저하게 머리를 숙이고 있을 뿐이죠.

그나마 중국은 한한령(限韓令) 덕분에 사실상 중국어 앨범이 거의 사라졌죠.



BTS가 어이없는 사건으로 총대를 메기는 했지만, 이번일로 이 불편한 선례를 지웠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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