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현생에 치여서 덕질도 마음대로 못하고 짬나면 동영상만 보면서 앓고있는데
멜뮤도 멜뮤대로 레전드였지만
전체 멤버를 활용한 안무 구성은 마마가 더 좋게 느껴졌어요
페이크러브와 에어플레인 댄스브레이크는 투어 중에 그 많은 구성을 외운 애들의 안무습득력에 감탄하고
소화력 또한 너무 놀라웠어요
양팡맨도 무대를 앞뒤로 활용해서 동선이 헷갈릴수있는데 너무 잘했구요
양날개가 표현하는 마리오네트는 보면서 소리를 지를 정도로 좋았고
태형이 독무와 태형이를 센터로하는 댄라를 제외한 4명의 조합은 정말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그 중에서 무엇보다 개인적으로 제일 감동적으로 느껴졌던 부분은 윤기와 호석이의 댄브였어요
이때까지 댄라들은 단독으로 서거나 댄라끼리 춤을 췄는데
(제 기억으로는 그런데 있을 수도 있습니다 입덕 팬이 아니라 아닐 수도 있어요;;;)
호석이랑 윤기가 페어로 춤을 추다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새로운 느낌이였어요
(이 밑으로는 매우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
그리고 무엇보다 스플릿 동작은 윤기가 할 수 없는 동작인데 넣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봐요
윤기를 절대로 비난하는게 아닙니다 저 윤기 엄청 사랑해요 위험한 남자 사랑합니다 아니 사랑을 떠나서 숭배합니다!!!!!!!
그리고 오히려 실력이 더 늘었다고 생각하고 스탭의 간지로 보면 윤기가 제일 멋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윤기의 유연성과 하체의 힘은 저 동작을 소화하기에 무리가 있습니다
일단 성공하려면 다리를 완전히 찢지 않아도 무릎은 펴져야하는데 여려 영상들을 보면
윤기는 저 동작을 소화 할 정도로 유연하지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죠
그리고 앉았다해도 일어나는게 문제라......
완벽을 위해서라면 다른 멤버와 페어를 하거나
(전 저 스플릿 동작만 본다면 석진이나 다리만 찢을 수 있다면 태형이가 가능하다고 봅니다)
(예전 사진이지만;;;;; )
저 동작 대신 다른 동작을 넣었어도 되는데 왜 굳이 저 동작을 했을까 생각해봤어요
'못하는 걸 알면서도 했다'게 제 생각입니다
못했다면 연습과 리허설 도중에 알았을거고 분명 수정을 했겟죠
꼭 해야하는데 못하는 걸 두고 볼 그럴 성격들도 아니고
그래도 진행했다는 것은 의도한 부분이라고 봅니다
단기간에 준비하느라 안무 숙지를 못했다는 것도 아니라고 봐요
윤기의 안무 실수였다고 보기에는 몸이 내려 갈 때 이미 왼쪽 다리를 땅에 고정하고있어요
또 무대 위에서 몸이 땅에 내려꽂히는게 무서워서 못했다???
할 수 있는 동작이라면 저기서 실수 할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윤기 성격에 그럴리가요...
그리고 왼다리를 제외하고 손이랑 오른다리를 동작을 다 수행하고있습니다
저 안무를 하면서 탄이들과 회사는 뭘 보여주고 싶었던 걸까??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아닐까????
이 완벽하지 않음이 무대를 설렁설렁한다는게 아니라
완벽을 위해서 나머지 멤버들을 그늘 속에 두지 않고
전 멤버를 활용하고 다양한 모습을 최대한 보여주려는게 아닐까????
물론 전체 안무의 작은 한 부분이지만 제가 느끼기에는
뭔가 하나의 틀을 깻다는 기분이 많이 들었어요
꽉 조여진 완벽함이 반드시 필요한게 아니라는 뭐...그런거요 ㅎㅎㅎ
어휘력이 딸려서 이 느낌을 마무리 지을 말이 생각나지 않네요;;;
아무튼 홉이랑 멋진 호흡을 보여준 윤기에게 진짜 기립박수를 보내고싶고
이대로라면 나중에 석진이와 남준이의 댄스브레이크도 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감도 생겨요
태형이 댄브에서 석진이로 카메라 넘어 갈 때
석진이가 춤 추는 줄 알고 심장 터지는 줄 알았잖아요 ㅎㅎㅎㅎ
석진아 남준아 기대할게
둘이 댄스브레이크하면 저 펑펑 울거에요 상상만해도 감동이라서요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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