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지간하면 한 두번이라도 봤어야 되는 거 아니야?
오프는 가니? 죽도록 가는 거야? "
" 근데 네 통장은 왜 그렇게 널널하고 남아?
덕질하는 사람들 통장은 0원을 수십 번이나 찍고 마이너스까지 찍혀서 거지 통장으로도 백수 통장으로도 안 보이던데
네 통장은 왜 평생 한 번도 연체 안 해본 통장 같아? "
" 덕질 안 하지? 썩 그렇게 실물이 보고 싶은 것도 아니지?
최애같은 거 없는 거지? 차애도 본진도 없지?
아무 생각 없지? "
"아무 생각 없다고 말해.
그럼 네 재미없는 인생, 청약부금이나 붓고 쌓이는거 보는 머글이다 이해하고 응원봉을 부러뜨리던지 감춰버리던지 도와줄 테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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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야.. 나 배고파... 배고파 죽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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