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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 요즘 뉴스를 보고서 주변 친구들이 물어봐요
게시물ID : star_4780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최애지애
추천 : 7
조회수 : 821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20/04/08 03:12:43


일본인이랑 연애중이니까 요즘 일본 코로나 뉴스보고는 


'일본 ㅈ된거 아님?'

ㅎ 이제 그게 나랑 뭔 상관이야... 입국한지 몇달짼데...

'니 말고 니 여친 ㅅㅋ야' 

?? 유우 부산에 사는데?

????


저 만나고부터 제가 몇달뒤면 다시 한국 돌아간다니까 혼자 바쁘다며 뭘 준비했었는데 알고보니 비자를 준비 했더라구요 
그래서 한국돌아온뒤 다시 몇번 오사카 가곤 했는데 이제부터 내가 갈게! 하더니 워홀비자? 받아서 올해 초에 데려왔어요
정말 아무런 대책없이 와서 제가 처음 일본 갔을때처럼 집구하고 주민센터가고 은행가고 통신사가고... 기본적인건 다 해줬어요

요즘도 한국어 가르쳐 주는데 도대체 주변에서 어떤놈이 이상한거 가르쳐서 오빠오빠 하던애가 해므 해므! 이래요 
그 경상도사투리에 형님이 행님이 되고 그게 줄여서 햄 이라고 하는데 그걸 따라해요 ㅡㅡ; (요즘 제가 햄휴먼이되서 찔리긴해요..)
그리고 화낼때나 탠션올라갈때 멘날  마!   ...... 괜히 가르쳐줬어.. (마 이게 편하대요 그리고 쓸때 마치 자기가 부산사람같다고..)

솔직히 처음엔 멀지만 그래도 서울이 좋지않을까 하고 서울보내려고 했는데 부산이 자기 살던곳같대요 (효고출신)
가까워서 좋긴한데 아직 한국생활 힘들어서 그런지 오후에 부산갔다 이시간쯤 집에 돌아와요 (전 창원이라 빠르면 40분거리)
한번쯤은 지가 올만한데... 멘날 바스눈 무서오! 안타꼬야! 구리고 거기 치카테츠 옵자나! 하아... 심지어 너 택시타고 다니잖...

TMI가 많았는데 여친도 한국오고 얼마뒤 코로나가 유행해서 잘 적응하고 알려준대로 따라주는데 
솔직히 저도 아직 일본에 사는 친구도 있고 해서 여러가지 물어봣어요 여친 친구들한테도 물어보라고 햇고
제 친구들이야 한국인이까 그럭저럭 알아서 마스크 쓰고다니고 혼자 잘 대처하면서도 여긴 답없다라고 하긴하지만
진짜 답없던게 유우 친구들 반응... 
더운데 이제 무슨 감기야 / ㅇㅇ 날씨가 좋아져서 안걸릴거야 / 우리보단 유쨩 돌아오는게 좋지 않아? 
세상에... 여친 라인보고 할말을 잃었... 안그런 친구도 있는데 저렇게 말한 애들도 있다는게...참.. 

뭐 그래도 여친은 다행히 한국에 있고 어차피 동숲한다고 밖에 안나갈 애고... 

아 전에 친구가 카톡 대화한거 보여달라고 해서 보여준적있는데... 
대화가 보톡 페이스톡 보톡 보톡 오빠 페이스톡 페이스톡 오빠 뭐해요? 보톡... 
이게 이유가 웃긴게 전 일본어 입력을 해도 한자가 어려워서 자주 틀리고 여친도 1은 사라졌는데 한글로 6글자 치는데 3분걸리고...
반대로 일본어로 답장오면 제가 답장하는데 5분걸리고... 서로 답답.. 
거기다 제 여친은 컴퓨터를 거의 써본적이 없대요.. 그래서 타자를 못쳐요... 진짜로.. 
그럼 레포트 어떻게 했어? 스마호!(스마트폰) 프레젠테이션은? 아푸리!(어플) 게임이나 뭐..그런ㄱ  닌텐도!
다른 의미로 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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