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인근을 배회하던 아이였는데...
사건이 일어났을 때 현장에 있었다고 했죠.
그런데 당최 말을 안해요.
너는 용의자가 아니다, 목격자다. 네가 본 것만 이야기 해주면 된다!
그렇게 설득해도 소용이 없었죠.
더 추궁하는 것도 쉽지 않았어요.
멍한 눈빛으로 절 바라보는데... 신비로웠어요.
아득하게 깊은 눈빛에 형사들은 모두 넋을 잃었어요.
마치... 마녀의 마법구슬 같았죠.
진술을 받기 까다로운 상대지만, 한가지는 분명해요.
그녀가... 이 사건의 열쇠에요.
분명 그 도톰한 입술은 뭔가 할 말이 있는거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