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AOA의 이번 사건에 대한 생각...
게시물ID : star_4816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얘가말한대!
추천 : 14
조회수 : 137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0/07/06 00:04:11
AOA의 팬이라고까지는 말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호감있게 봤던 그룹이 이렇게 되버리니

마음에 걸려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되네요

민아양 인스타에도 혹시 만에하나 조금이라도 힘이 됐으면 해서

장문의 댓글을 몇번이나 달면서도 착찹한 마음이 듭니다.


생각해보면 마치 군대에서 발생하는 범죄와 비슷하다고 봅니다

빠져나올 수 없을것 처럼 보이는 작은 사회에서는 괴롭힘같은거죠.


1년 365일 붙어있는 AOA라는 내부반에서

실세병장이라고 볼 수 있는 리더인 지민이

처음부터 마음에 안들었던 민아양을 집중적으로 괴롭힌것으로 비유하면 맞을까요?

물론 군대와는 다르게 자발적으로 들어간 걸그룹이지만

AOA를 포기하고 나온다는건 자신의 꿈을 포기하는것과 같다고 생각됐을테고

엄마를 위해서 돈을 벌어야 된다는 말을 지속적으로 적는걸 보면

돈을 벌기 위해서도 계약해지 같은걸 생각할 수도 없었을 테니

여기에 머무를 수 밖에 없는 느낌은 비슷했을거라고 봅니다

오히려 군대는 2년인데 민아양은 10년을 겪었으니

더하면 더 했지 덜하지는 않았을것 같습니다.


왜 지민은 민아를 그렇게 싫어했는가? 라는 생각을 해보면

지민은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이 극명하게 나뉘는 사람인거 같고

그냥 민아양이 싫어하는 쪽에 들어가는 사람이였기 때문이였을거라고 봅니다

민아양도 본인을 왜 그렇게 싫아하냐고 물어본거 보면 딱히 이유가 없는거겠죠.


왜 다른 멤버들은 민아양을 적극적으로 돕지 않았나? 라고 생각을 해보면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라도 지민에게 대들 수 없는 

그런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숙소에 남자를 데려오는 행동을 다른 멤버라고 불편해하지 않았을리 없었을텐데

지민이 마음대로 하도록 내버려뒀다는데서 그런 생각이 듭니다.


민아양이 다른 멤버들에게 지민때문에 느끼는 감정을 어느 정도까지 공유했는지

다른 멤버들이 민아양이 그것 때문에 자해행위를 한것까지 알고 있었는지는 모르기때문에

그전까지 민아양을 돕지 못한것에 대해서는 판단할 수 없겠지만

민아양이 인스타를 통해 그렇게 안타깝게 구조요청을 하는것을 보고나서도

방문했을때 민아양을 보호해주지 않았다는 것에서 참담함을 느낍니다.


민야양보다 지민이 더 좋아서 같은 1차원적인 생각에서 나온 행동은 아닐테고,

급박하게 돌아가는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판단이 서있지 않은 상태로

일단 어떻게든 상황을 마무리 지으려고 했던게 아닐까 싶네요.

하지만 민아양은 극에 치달은 상황이였고, 더이상 참을 수 없는 상태였기때문에

사이에서 중재하려고만 하는 멤버들이나 FNC 직원들의 모습이

피해의식이 극에 달해있는 민아양의 눈에는 지민의 편을 드는것 처럼 보였을꺼라고 봅니다.

미치지 않고서야 일방적으로 지민의 편에만 서진 않았겠죠.


결과적으로 지민은 리더가 되면 안되는 사람이였습니다.

본인이 좋아하는 편에 속하는 사람에게는 좋은 사람일지 몰라도

싫어하는 편에 속하는 사람에게는 포용과 이해같은 리더의 덕목을 보여주긴 커녕

본인의 나쁜 감정을 지속적으로 드러내서 악마가 되버렸습니다.

민아양에게 했던 행동들이 기억나지 않는다는 지민의 말은 아마 사실일겁니다.

지민에게 민아양은 별로 신경쓰고 싶지 않은 맘에 안드는 멤버였을테니

그때그때 맘에 안드는 것을 지적했을뿐 딱히 의미를 두지 않았을테니까요.

어쩌면 리더가 아니였다면 그냥 소닭보듯 관심끄고 지냈을 수도 있었을텐데

잘못된 인선이 악마를 만들고 안타까운 피해자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고통의 깊이를 알 수 없으니 괜찮을꺼라고 섣불리 적기도 힘드네요.

그냥 민아양이 제발 나쁜 생각하지말고

보란듯이 다시 TV에 나오는 모습이 꼭 보고 싶습니다.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