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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영 사태 원인 분석..
게시물ID : star_633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크리안
추천 : 17
조회수 : 68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7/30 22:13:14

솔직히 광수가 바랬던 화영의 효과는 유이와 같은 효과였다.


플레디스에서 애프터스쿨을 기획하고 출범시킨 이래 애프터스쿨이 부진했던 가운데 

유이의 영입으로 팀 전체가 화려해진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기존 맴버들은 어떻게 되었나?



위에 보시다 시피 기존 맴버는 거의 다 탈퇴하고 현재는 2명만 기존맴버이고 유이를 비롯한 레이나 나난 리지 이영 가은은 신맴버이다.

그리고 일반인들은 기존 맴버인 정아나 주연보다 유이, 레이나, 나나, 리지를 더 많이 기억한다. 

전반적으로 볼때 팀의 세대교체는 성공적이었고 변화 또한 팬들에게는 긍정적으로 다가왔다.


광수가 노린것도 이것이었다.

뭔가 밋밋했던 느낌을 지울 수 없던 그는 애프터스쿨처럼 변화를 주기 위해서 새 맴버 도입을 "따라"했다.

동방신기 작명식을 "따라"서 남녀공학을 작명하는 그의 센스처럼 아무런 준비도, 계획도 없이 새 맴버 영입을 "따라"했다.


하지만...


기존 티아라 맴버들에게는 그다지 달갑지 않은 소식이었다.

기획사 사장입장에서는 새 맴버의 유입으로 팀의 활기가 생긴다면 좋지만 새맴버의 유입으로 묻혀져버리게 된다면 기존 맴버들은 참을 수 없을 거이다.

선례로 애프터스쿨의 유이의 존재가 그러했다. 

타고난 몸매와 센스와 외모로 인해서 순식간에 대중에게 어필했고 

애프터스쿨의 나머지 맴버를 거의 투명인간처럼 만들고 사람들이 유이하면 애프터스쿨을 기억하지만 

나머지 맴버는 모르는 상황에 이르렀고 티아라 맴버들은 이것을 유이라는 선례를 통해서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당시 티아라의 상황은 애프터스쿨처럼 나쁘진 않았다. 

애프터 스쿨이 유이의 영입으로 확 떠버린 케이스라면 티아라의 경우 

기존맴버들이 그래도 얼기 설기 노력해서 가꾸고 노력해서 어느정도 인지도는 있는 상황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굳이 새 맴버 유입은 그다지 필요치 않았는데도 화영이 새 맴버로 들어왔다.

그리고 티아라 기존맴버들은 제 2의 유이 탄생을 두려워했을 것이다. 


어쩌면.. 티아라 기존 맴버들이 애프터스쿨의 기존맴버들처럼 착하고 언니같은 사람들이라면 화영도 제 2의 유이가 될수 있었을 것이다.

혹은 화영이 유이처럼 활달한 성격이었으면 그랬을 수 있었다.


하지만 새 맴버의 유입이 애프터스쿨과 티아라에게 가져온 결과는 극과 극이었다.. 

새 맴버의 인기 집중에 따른 기존 맴버와의 불화설은 없을래야 없을수 없었다. 하지만 유이 없는 애프터스쿨은 생각도 할 수 없었고 때문에 팀에서 불화설은 걷으로 드러날 수 없었다.

하지만 티아라는 달랐다. 원래 인기가 있던 맴버들이 위주로 새 맴버의 영입에 불만을 품고 고스란히 그 불만을 행동으로 표출하는 것이다.

그리고 모든 맴버들이 함께 예능에 출연하는 가운데 화영을 일부러 돋보이지 못하게, 그리고 편집 당하게 텃세를 부릴 수 있었다.


유이는 맴버들 필요없이 스스로 카메라를 끌어 당지만

티아라 새 맴버 화영은 카메라의 조명을 받기 위해서 맴버의 조력이 필요했다.

소속사에서는 아마 새 맴버인 화영을 띄우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기존 맴버들은 그 새 맴버가 유이처럼 되는것을 두려워했을 것이고 어떻게든 뜨지 못하도록 방해하고 싶었을 것이다.

화영이 데뷔한지 꽤 지났을때 화영의 존재감이 거의 없는 것이 바로 그러한 이유였을 것이다.


시간이 흘러 화영이 존재감을 갖추지 못하는 것을 알았을때 광수는 자신이 그저 따라만 하며 새 맴버를 영입한게 오판인걸 깨달앗을것이다.

계륵같은 존재가 되어버린 화영에게 티아라 맴버들은 미안함도 느낄법하지만 이미 미워하던 그 마음이 관성처럼 지속되어 이제는 하나의 습관으로 장착되어버려 화영은 계속 혼자 떨어져 있어야 했을것이다.


플레디스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있었을 것이다. 기존 맴버와 새 맴버 유이의 대립을 완화하기 위해서 새 맴버를 대거 유입시켜 문제를 해소 시키려 했고 나나,레이나, 그리고 리지의 영입과 새 맴버로만 구성된 유닛 그룹은 성공이었다.

애프터스쿨은 기존맴버-유이-새맴버 간의 팽팽한 라인으로 인해 기존맴버의 텃세나 새맴버들간의 불화 같은게 상대적으로 적었고 많이 감추어질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티아라는 새맴버의 존재감과 혹은 티아라 내부의 불화 문제가 있는지도 몰랐을 것이다.


원인을 따지고 보면 조직의 우두머리에 있는 자의 처신 문제이다. 

광수는 무작적 남이 어떻게 해서 성공하니 그게 똥인지 된장인지 가려보지도 않고 무조건 적용하려했다.

그것이 1차 문제다.


그리고 중간에 분명 팀간의 불화에 대한 보고를 19명의 스탭들에게 보고 받았을 것이다.

광수는 분명 그것을 애들끼리 살다보면 있을수 있는 일이라고 가볍게 여기면서 넘겼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지금 보는것과 같이 티아라 존폐를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문제로 다가 왔다.

사태에 대한 심각성 인식의 부재 그것이 2차 문제이다.


그리고 팀리더의 자질 문제이다.

가희는 좀 안좋게 애프터스쿨을 떠나긴했지만 팀이 왕따를 시키고 왕따를 당하게 하는 상황을 두고 보지 않았을 것이다.

맏언니로써 소속사와는 새 맴버의 지속영입 문제를 놓고 싸웠을지 몰라도 팀원간 아웅다웅하는 꼴은 못봤을듯 싶다.

티아라의 경우 리더의 존재가 거의 무의미했다.

그리고 맴버 개개인간의 성격 문제도 무시하지 못했다.

단 한명이라도 똑 부러지고 바른 애가 있었다면 화영이 그렇게 왕따당하는걸 가만히 두고 보고 있지는 않았을 것이다.

티아라 맴버들은 그냥 이것 저것 모아 놓은 오합지졸 같은 구성이었다.

이것이 3차 문제이다.


이 사회에 만연해있는 무관심도 이유중 하나가 될 수 있다.

먹고 살아야하는 19명의 스텝은 분명 그들의 삶을 옆에서 지켜봤을 것이다.

같은 식구라고 하면서 왕따당하는걸 옆에서 지켜봤으면서 나몰라라한 그들또한 죄인이다.

이번 사태로 티아라가 풍비박산나면 원래 못받던 쥐꼬리 월급마저 날아가도 그들은 할말이 없다.

옆에서 힘들어하고 있을 화영에게 그들은 그냥 무관심으로 대했고 그들이 살아남기에 버려야할 카드를 화영으로 만든 장본인이었다.

19명의 스텝은 그냥 의지 없는 허수아비였고 팀을 위해 그 누구도 조언을 해주어 사태를 바로 잡으려 노력을 하지 않았다.


긴글을 쓰고 보니 뭔가 엉성하군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급마무리..-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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