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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후반인 내가 분노하는 이유...
게시물ID : star_638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종이컵
추천 : 11
조회수 : 68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7/31 00:57:27

노총각이므로 음슴체 사용을 양해 바람.


1. 사람들이 많은 곳(거기에 카메라까지 돌아가는 상황 포함)에서도 이렇게 괴롭혔다면,


    멤버들끼리만 있는 외부와 단절된 숙소와 같은 공간에서는 얼마나 더 했을까?


    더 했으면 더 했지. 덜 하지는 않았을 것 같아서 더 화가 나.


    직장은 퇴근이라도 하면 안보게 되니 조금이라도 풀고 출근해서 또 보게 되지만,


    이 녀석은 그게 안되었을거 아냐. 


    그 착한 순딩이가 얼마나 힘들었을까 라는 생각에 화가 치밀어 올라.

    (직접 대면한 적은 없지만 착한 순딩이라는 것이 유추가 가능할 정도의 충분한 자료가 여러분의 수고로 인해 올라와 있네.)


    들여다보지 않아도 그 속이 어떨지 짐작이 가. 까맣게 탔겠지.


    정말 스트레스였을거야.


    꼭 흉기를 들고 직접 때린다고만 해서 문제가 아니야.


    정신적으로 주는 스트레스가 더 위험한거지. (이상한 비유지만 우울증 참 무섭거든.)


    그래서 이런 왕따는 정말 위험하다고 생각이 들어.


    앞으로 커나갈 어린 학생들에게 기성세대가 무어라고 할 수 있겠는지. 막막해.


    꼭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해.


    그렇지만 또 대충 얼버무려질 것 같이 보여 매우 화가 나지.


    그들이 저지른 행동에 대해서 사과를 꼭 받아냈으면 해.


    그래서 열심히 개념글에 추천버튼 누르며 나름 화를 풀고 있고,


    휴가중인 부하 직원과 선후배들에게도 없는 말발로 관심을 가지라고 하고 있어. 불매운동 같은..



2. 이제 갓 스물이 된 사회적 약자와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산전수전 다 겪은 강자.


    이 강자는 자신이 가진 모든 힘으로 왜곡 또는 회피를 하려고 하는게 보임.


    힘으로 찍어 누르려고 하는게 너무나도 보여.


    이 사회가 그것이 통용되는 사회라는 것에 다시 한 번 분노해.

 

    그것이 싫어 데모도 하고,  노란 풍선도 매달아보고 했는데도 말이지.


    목구멍이 포도청이라하고, 강자가 잘못한 것을 알면서도 그에게 굴하는 것을 타협이라고 하고,


    타협하는 데로 가지고 있는 그 알량한 힘으로 약자를 찍어누르는 것이 작금의 세상을 잘 사는 


    방법이라고 하지만, 그래서는 안될 기자라는 타이틀을 가진 몇몇을 보면 또 화가 나고 말이지.


    그래도 우리같은 힘없는 사람들이 뭉치면 얼마나 강한지 강자에게 보여줄 때도 있어야 해.


    우리 같은 한물간 세대들도 열심히 응원하고 있으니 앞으로 나라를 이끌 젊은 청년층에서 본때를 보여주면 좋겠어.



3. 뒤로 한 발 물러서는 것 같아 이런 글 싸지르는 것도 부끄러운 일이지만,

  

    또 30대 대표도 아니지만, 


    대부분은 비슷한 생각일거야.

   

    무엇보다도 착한 순딩이 녀석이 잘 풀렸으면 좋겠다.


    순딩이 녀석 밀어주기 30대 삼촌팬 모임 하나 만들어 볼 사람 없나...


    우리 나이층이 어중간한 나이지만 막강한 실무진인 과차장급은 될터이고,

 

    직업도 다양할테고 업무로 쌓인 노우하우와 머리 합치면 알량한 머리 쓰는 악한 강자보다 낫지 않겠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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