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오늘 행사 다녀왔습니다. 13시 30분에 도착해서보니, 이미 입장권과 소장판 구매권을 나누어 주고 있더라구요.
8살때부터 즐겨왔던 스타크래프트2 시리즈의 대망의 끝을 알리는 공허의 유산.
다른 건 덕질 안해도 스타만큼은 미칠 듯한 구매력을 보인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갔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기다리던 소장판을 들고 왔지요. 분명 궁금해하실 분들이 있을 것 같아 뜯어 올려봅니다.
행사가 끝나고나서, 소장판을 줬어요. 덕분에 이윤열 선수 결혼식도 구경하고요. 이렇게 종이가방에 넣어서 주더라구요.
근데 오다가 종이가방 찢어짐. 계속 쓰려고 했는데, 자살할 뻔.
정말 간지나는 디자인의 외부 박스.
게다가 옆으로 꺼내는 게 아니라 뚜껑이 있음. 대박. 저 안에는
이런 내용물이 있습니다.
왼쪽부터, 야전교범(Field Manual), 사운드트랙 디스크, 게임 DVD, 비하인드 씬 DVD(및 블루레이)
그리고 조그마한 파란 녀석은 캐시비 교통카드에요. 이번 행사에 참여해서 소장판을 구매한 사람들한테만 주는 녀석이죠.
가장 먼저 게임 DVD.
안에는 설치 디스크와 설명서, 하스스톤 카드팩, 와우 이용권(체험)이 들어있네요.
하스스톤 카드팩은 아는 동생이 그 게임에 한 달 100만원을 쓰는 머저리라 줬습니다.
이건 OST 디스크에요.
디스크는 요래 생겼죠. 이미 리핑 다 해서 지금 듣고 있습니다.
근데 토스 OST는 잔잔한 클래식 느낌이라서, 공부할 때 들어도 좋을 것 같아요.
노래가 안 좋은 것도 아님.
트랙 리스트.
이건 비하인드 씬 디스크. 블루레이랑 DVD가 같이 들어있는데
이거 올리려고 오유 들어왔더니 사람들이 좀 실망했나본데요.....
아직 스포당하기 싫으니 안 보겠어.
이녀석은요
이번 소장판을 행사에서 직접 구매한 사람들에게만 주는 캐시비 교통카드에요. 아르타니스 얼굴이 인쇄되어있을 줄 알았는데, 막상 보고 실망.
그래도, 지금 쓰는 카드에서 갈아타렵니다. 죽을 때까지 써야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여러분이 아마도 가장 궁금해하셨을 야전교범(필드 매뉴얼)
첫 페이지는 자치령 해병대 전투소책자 라고 적혀있네요.
바로 다음 장엔 다빈치인줄.
테란
저그
프로토스의 각 모든 유닛들에 대한 상세 정보가 담겨있고요, 그 외에도 세계관, 각 세력 설명 등이 자세히 적혀 있어요.
물론 영어로.
컨셉 아트.
그리고 이미 구글 이미지에 떠돌던 각 유닛 크기 비교. 몇 개 빠진 유닛이 있기는 한데 뭐...
그리고 모선. 이것만 책자의 뒷커버 바로 전 페이지에 이렇게 적혀 있더라구요.
근데 저걸로 보니까 진짜 외계인 함선 같다는 생각이 듦.
네, 이렇게 모두 뜯어보았습니다. 이렇게 샀는데 내일 6시까지 플레이를 못한다는 게 한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