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픽셀즈는 2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정명훈의 은퇴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데드픽셀즈는 "정명훈이 올해를 마지막으로 프로게이머 은퇴를 선언했다는 슬픈 소식을 전하게 됐다"며 "그는 SK텔레콤 T1에서 7년 동안 활동했고 우리 팀에 와서는 즐거움을 주는 선수 중에 한 명이었다"고 평가했다.
정명훈은 포모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군단의 심장'까지하고 은퇴하려고 했는데 마침 '공허의 유산'이 출시됐다. '공허의 유산'도 재미있어서 최근까지 은퇴를 고민했다. 그렇지만 스타리그 예선에서 탈락한 뒤 열정이 사라진 것 같아서 은퇴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 은퇴를 선언한 이유는 무엇인가 ▶ '군단의 심장'까지하고 은퇴하려고 했는데 마침 '공허의 유산'이 출시됐다. '공허의 유산'도 재미있어서 최근까지 은퇴를 고민했다. 그렇지만 스타리그 예선에서 탈락한 뒤 열정이 사라진 것 같아서 은퇴를 결심했다. 많은 나이도 있었지만 해외 팀인데 한국에서 대회를 참가하다보니 연습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 다른 레전드 선수들이 떠나는 것에 영향을 많이 받았나 ▶ 그런 것에 휩쓸리지 않는 성격이다. 예전부터 고민을 했다. 신년에 이야기하는 것보다 올해가 가기 전에 밝혀서 안 좋은 일들을 털어버리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
- 오랜 시간 게이머 생활하면서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가 ▶ 게이머 처음했을 때부터 최근까지 모든 것이 생생하게 기억난다. 모두 다 의미있었다. 좋은 팀을 만나서 마지막까지 기분좋게 게임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팬 분들 많이 놀랐을 건데 지금까지 응원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 군입대한다고 하는데 정확한 계획은 있는지. 스타1을 할 생각인가 ▶ 내년 쯤에 군에 입대할 생각이다. 가기 전에는 무엇을 할지는 모르겠다. 지금 영어 공부를 하고 있다. 스타1을 할지는 잘 모르겠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해달라 ▶ 요새 스타2 분위기가 좋지 않은데 저까지 안 좋은 소식을 전해줘서 죄송하다. 그동안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 은퇴 이후에도 게이머 위상을 떨어트리는 일은 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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