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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L 결승]확실하지 않으면 승부를 걸지 마라
게시물ID : starcraft2_591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VKRKO
추천 : 5
조회수 : 79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9/09 21: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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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전, 김유진의 상대는 김명식이었다.
 
프로토스의 제갈량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전략적인 수에 능하며 상대의 허를 찌르는데 특화된 선수.
 
생애 첫 4강에 오르며 자신이 그저 전략가만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한 김명식은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하지만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4:1.
 
김유진은 모든 면에서 김명식에게 앞섰다.
 
전략, 병력 운영, 판짜기까지. 모두가 보는 앞에서, 프로토스 사파 최강이 자신이라는 것을 증명하며, 김유진은 마침내 결승 무대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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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전, 변현우의 상대는 백동준이었다.
 
한때 완성형 프로토스 그 자체로 일컫어지던 백동준이다.
 
시즌 1에 이어 2시즌 연속 4강 진출.
 
소속팀 없이 홀로 경기를 준비해야 하는 변현우에게는 넘기 힘든 산처럼 보였다.
 
하지만 예상은 빗나갔다.
 
4:1.
 
무사의 칼은 야인의 주먹 앞에 꺾이고 말았다.
 
전략과 환상적인 마이크로 컨트롤, 그리고 쉴새 없이 몰아치는 공격, 또 공격.
 
변현우는 첫 경기를 내주고도 내리 네 경기를 따왔다.
 
e스포츠 역사상 첫 무소속 결승 진출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는 따라오는 것일 뿐.
 
 
 
 
기실 김유진은 이미 오래 전부터 스스로를 증명해 온 선수였다.
 
명문 웅진에서 꾸준한 성적으로 올려왔을 뿐더러, 스타크래프트 2 전환기 협회를 대표하던 선수가 바로 김유진이다.
 
한번도 힘든 블리즈컨 우승을 두번이나 차지했고, 빅 가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큰 경기에서 결코 긴장하지 않는다.
 
그에게 단 하나 모자란 것이 있다면 국내대회 우승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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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대회 우승에 가려져 있어 간과하기 쉽지만, 김유진은 아직 국내대회 우승 경력이 없는 선수다.
 
블리즈컨으로 가는 길목이 더욱 좁아진 올해, 빅 가이에 걸맞는 큰 무대에 서기 위해서라도 국내대회 우승은 절실하다.
 
스스로 품어온 아쉬움을 떨쳐내고, 또다시 자신의 이름을 세계에 떨치기 위해, 김유진은 GSL 우승컵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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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인.
 
변현우를 칭하기에 이보다 더 걸맞는 말이 있을까.
 
변현우는 자유의 날개 시절, GSL 오픈 시즌 1에 처음 이름을 올린 선수다.
 
자유의 날개 시절 그는 해병왕 이정훈에 빗대어 유령왕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나름대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올렸다.
 
하지만 2년여의 공백은 그를 모든 이의 기억에서 잊혀지게 만들었다.
 
그런 그가 공허의 유산에서 난데없이 나타난 것이다.
 
 
 
 
중국 팀과의 분쟁 이후, 소속팀 없이 근 1년여를 보내면서도 기묘할 정도로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변현우.
 
스스로 모든 것을 일궈내며 변현우는 결승까지 올라왔다.
 
손목이 증명하는 노력의 결실은 과연 결승전에서 이뤄질 수 있을까.
 
 
 
 
프리시즌부터 시작해 쉼없이 달려온 GSL도 어느덧 막바지를 바라보고 있다.
 
테란과 프로토스 양 종족에서 가장 독특한 플레이를 펼치기로 소문난 두 선수가 맞붙는 결승전.
 
All or Nothing.
 
승부사의 이름에 걸맞는, 야수의 심장을 지닌 이는 과연 누구일까.
 
모든 것은 9월 10일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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