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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라는 단어의 어감에 대해서2
게시물ID : thegenius_110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アンノウン
추천 : 5/5
조회수 : 482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4/01/04 15:26:52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thegenius&no=10539


이전에 혐오라는 단어의 어감에 대한 얘기를 했었습니다.

당시에는 얘기를 하다가 시간이 늦어서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유의어와 영어 단어만 찾아 봤지 '혐오'를 어근으로 하는 어휘를 찾아보지 않았었는데 제 주장을 뒷받침할만한게 있네요.


혐오는 사전에서는 '싫어하고 미워함' 이라고 정의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느낌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를 붙이면 혐오감이 됩니다. 혐오감이라는 단어는 혐오에서 파생된 단어로 감이 붙어 혐오하는 느낌이나 감정을 의미하게 됩니다. 그리고 사전상에는 혐오감을 '병적으로 싫어하고 미워하는 감정. 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감'이 붙었다고 해서 병적인 의미가 추가되지는 않습니다. 사전에는 예시어로 '우월감', '책임감', '초조감' 등의 단어가 제시되어 있습니다. 이들 단어의 원형이 되는 우월, 책임, 초조와 비교해 봐도 여기에 갑자기 병적인 뉘앙스가 붙지는 않습니다.

이전에 제시한 근거들과 이번에 제시한 근거들을 봤을 때 사전상에 제시된 정의에는 어감이 담겨 있지 않다다고 생각하며, 혐오라는 단어를 단순히 싫어하고 미워한다는 의미로 사용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혐오라는 단어를 사람에게 절대로 붙여서는 안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혐오' 라는 단어를 사람에게 가볍게 붙이는 것은 경계해야 하며, 설사 사람에게 붙인다고 해도 혐오라는 단어에는 대상에 대한 상당한 적대감이 담겨 있는 단어라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혐오감嫌惡感
명사
병적으로 싫어하고 미워하는 감정.

혐오嫌惡
명사
싫어하고 미워함.

-감感
접사
(일부 명사 뒤에 붙어) '느낌'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접미사接尾辭
명사
<언어>파생어를 만드는 접사로, 어근이나 단어의 뒤에 붙어 새로운 단어가 되게 하는 말.

병적病的
관형사·명사
정상을 벗어나 불건전하고 지나친. 또는 그런 것.


인터넷에 '혐오'라고 검색했을 때 나오는 사진입니다. 보기 좋은 사진은 아니기에 보실 분만 보시라고 하고 싶습니다. 다만 '혐오'라는 단어가 어떤 뉘앙스로 사용되는지에 대한 근거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https://www.google.com/search?safe=off&hl=ko&site=imghp&tbm=isch&source=hp&biw=1920&bih=960&q=%ED%98%90%EC%98%A4&oq=%ED%98%90%EC%98%A4&gs_l=img.3..0l10.781.2217.0.2569.5.5.0.0.0.0.162.493.2j3.5.0....0...1ac.1j4.32.img..2.3.215.iwaVund4Y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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