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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PD의 인터뷰 내용에 부정적이신듯한데 전 다르게 생각합니다
게시물ID : thegenius_174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새성
추천 : 6/4
조회수 : 993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4/01/10 21:23:54
베스트에간 두 글을 보니 대체적으로 PD가 시청자들의 의견을 무시하는듯한 말을 하는점,  그리고 노,조,이를 감싸는 발언을 한 점을 비판하시는거 같네요.
 
일단 전자는 저도 공감합니다. PD가 원하는 의도와 방향으로 대중들의 반응을 이끌어 내려면 일단 게임부터 더 세심하게 계획하고, 대중들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게 편집을 잘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이부분은 방영시간의 제약이 있기 때문인거 같습니다만 애초에 그것도 PD가 고려했어야 하는 부분이니까요.(그러니까 빨리 방영시간을 늘리라고)
 
그러나 후자는 다르게 생각합니다.  적어도 프로그램을 책임지는 PD의 입장이라면 당연히 자신의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출연진을 감싸야하는 입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테면  축구의 감독과 같습니다. 감독은 팀을 강하게 만들기 위해서 선수를 영입합니다. 그런데 감독의 의도와는 다르게 게임에서 더티한 플레이(유니폼을 잡아 당긴다거나, 일부러 반칙을 범한다거나, 팔을 깨문다거나 등등)를 보이거나 기대에 못미치는 활약을 보일수 있습니다.  당연히 팬과 시청자들은 이를 비판하고 욕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감독은 그래서는 안됩니다. 선수들만 있는 락커룸이나 팀미팅에서는 욕을 하고 경고를 줄지언정 언론이나 팬 앞에서는 선수를 감싸야 합니다. '그는 원래 그런 선수가 아니다, 승부욕이 과했던것 뿐이다, 내 전술의 특성상 원래 그런 캐릭터가 필요했다' 등등. 그리고 언론과 팬들의 비난을 대신 맞아주고 책임져줘야 합니다. 왜냐면 그렇지 않으면 선수들은 감독을 믿고 따르지 않을테니까요. 선수들이 감독을 믿지 못하고, 소극적으로 플레이하고, 시키는 일만 욕먹지 않게, 그리고 실수를 다른 선수에게 떠넘기기 급급하다면 그 팀은 끝장나고 말것입니다.
 
 지니어스 PD가 출연진을 감싸고, 옹호하는건 PD입장에서 아주 자연스러운 행동입니다. PD마저 출연진을 욕하고, 비난한다면 출연진이 어떻게 PD를 믿고 같이 방송을 하며 어떻게 시즌3 에 다른 연예인들이 나오길 기대할 수 있겠습니까. PD가 가장 경계해야 하는 것은 더 지니어스에서 '리얼'함이 사라지는 것입니다. 플레이어들이 게임을 게임으로서 즐기지 못하고, PD나 시청자들의 비난이 두려워 살기위해 거짓말도 못하고, 배신도 못하고 가식적이고 소극적으로 플레이한다면 그때는 욕하는 사람도 보는 사람도 없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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