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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 최선의 플레이를 했습니다.
게시물ID : thegenius_231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연.
추천 : 3
조회수 : 32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1/12 01:22:49
뭐 나무 4개 모을때까지야 말할 필요도 없으니 패스하고.
지금 문제가 되는건 5개째 나무 획득할때 왜 뻥카를 주지않고 폭탄을 정직하게 줬느냐인데...

전 거기서 주는게 맞다고 봅니다. 이유는 2가지예요.

1. 임요환이 ‘정상적인’ 거래로 나무 독점을 성공할 방법이 없다.
2. 임요환이 폭탄을 안줘도 방송인 연합은 다른 독점이 가능하다.

일단 1번.
초반 거래야 아직 혼란한 상황을 틈타 시도해볼 수 있지만, 이제 슬슬 결판이 다가오면 절대로 거래를 해줄리가 없습니다. 뭐 애초에 그 초반거래에 응해준 사람도 튀는걸 원하는 노홍철과 적을 만들지 않길 원하는 유정현 뿐이었지만요. 그리고 콩과는 이미 했고, 이두희는... 아 혈압.
암튼 이두희에게 나무 1개가 있다는 건 이미 알았을 거고, 남은 표적은 조유영/이상민/은지원이었죠. 그리고 조유영과 구두계약이 성립됐고, 남은건 이상민/은지원 그리고... 아 혈압오르네 진짜.

그럼 이제 각이 나오는거죠. 이 딜이 끝나면 나무가 5개가 되고, 1개는... 에게 있고, 나머지 두개는 이상민/은지원 둘에게 1장씩 있거나, 한명이 2장을 다 가지고 있거나. 결국 임요환이 독점을 할 방법은 단 한가지로 좁혀지는 겁니다.

A. 이상민/은지원에게 조심스럽게 접근을 해서 나무의 분포를 알아낸다.
B. 나무를 가진 사람에게 도둑맞은 물건과 함께 배신하면 징표를 주겠다는 딜을 한다. (만약 나무가 1/1로 나눠져 있었으면 외통수.)
C. 배신 제안을 했으면 이제 상대가 응해주기만을 기다린다. 더 이상 임요환이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여기서 C가 핵심이예요. 조심스러운 접근과 딜 제안까지 성립되더라도(실제로 해냈죠), [임]은 우위를 점할 수가 없습니다. 오직 배신 제안을 받은 사람의 결단을 기다려야만 하는 신세죠. 그리고 구도만 봐도 그 제안을 물 가능성을 상당히 낮습니다. 그건 우리도 알고 [임]도 알고 콩도 알아요.

그러니 [임]은 가능성이 희박한 승리뿐만 아니라 매우 가능성이 높은 패배에 대한 판도 짜야합니다. 그리고 그 판은 명백해요. [임]이 폭탄을 가지고 버티면 방송인 연합은 자원 독점을 성립시킬거고, 그러면 폭탄을 가진 인원중 유일한 비연합 멤버. 즉 [임] 본인이 100% 데스매치 행입니다. 다른 선택지 자체가 존재하지 않아요. 그냥 확정이죠.

그래서 [임]은 폭탄을 내준겁니다. 자신이 우승하고 다 엎어버리는 판을 짜는 것과 동시에, 패배할 경우 자신이 데스매치에 끌려갈 가능성도 제거한거죠. 물론 그러면 이두희가 100% 데스매치 직행이란 것도 알고 있었겠지만... 이건 뭐 어쩔 도리가 없으니까요. 



세줄요약

1. [임]이 승리하려면 이상민/은지원 둘중 한명이 훔쳐간 물건을 돌려주면서 배신해야하는데, 가능성이 희박함.
2. 어차피 폭탄이 없어도 상대는 자원으로 독점이 가능하며, 그 경우 비연합에서 유일하게 폭탄을 가지고 있는 [임]은 데스매치 확정.
3. 즉 [임]은 조유영과 교환할때 승리의 판을 짜는 것과 동시에 자신의 데스매치 가능성 또한 제거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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