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7화 혼자 해보는 오늘의 평가
게시물ID : thegenius_350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유머는옵션
추천 : 2
조회수 : 326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4/01/19 01:51:09
이렇다 저렇다 게시판은 터지고 있지만
오늘 메인매치/데스매치는 시즌2 최고의 화였다고 생각한다.

콩을 응원하던 개인적인 입장에선 콩이 탈락한것에 대해서는 아쉬운마음이 들지만
콩의 오늘 플레이에서의 아쉬웠던점도 있었기 때문에 탈락할 만 했다고 생각한다.


===========================================
메인매치

늘의 메인매치는 신의 판결..
주사위 두개를 던져서 합을 맞추는 게임

게임이 시작되자 마자 주사위의 눈을 바꿀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것이라는 점을 꼭 생각했어야 하는 게임이었다.
제작진이 아무리 호구짓을 하고, 룰 따위 제대로 관리못하긴 했지만 그저 운으로 결정될 경기를 냈을리는 없다.
그리고 주사위를 사서 그냥 굴리는 그저 가넷싸움을 제시했을리도 없다.


이상민은 오늘 가장 기민하고 똑똑하게 플레이 했으며 우승할 자격이 충분했다.
가장빠른시간에 주사위가 해체 가능하다는 것을 찾아냈고
자신의 주사위를 완성한 이후 다른사람들의 시선을 돌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가넷이 많기 때문에 거의 솔플로 일관한 것 마저도 좋은 전략이었다.


조,[임]의 경우 그닥 임펙트가 없었다
주사위가 해체가능하다는 것도 늦게 알아낸 편이다 
어쩔수 없이 좋은 점수가 나올수 없는 상황이었다 
[임]은 기본주사위 두개를 그대로 사용했고
조는 하나를 변형하긴 했지만 그닥 실효성이 없었다.
연합 또한 가넷이 어중간한 두사람의 연합이 되어 메리트가 그닥 없었다.


노,은,콩의 연합은 
시작 자체는 충분히 그럴만한 상황이었다고 생각한다.
노/은에겐 그동안의 배제? 배척? 견제?가 미안해서 였을수도 잇고
불징을 가진 이상민의 견제를 위함이었을 수도 있다.
어쨌든 콩과의 연합은 충분히 명분이 있었다.
콩과 함께라면 아마 공동우승을 노릴 수 도 있으리라 생각했을 것이다. 
반면 콩은 지난 6화동안의 서운함때문이었는지 그들을 전적으로 믿지 못했다.
믿지못한 콩의 잘못이기도 하고, 지금까지 믿음을 주지 못한 노/은의 잘못이기도 하다 
세사람 모두의 입장에서 연합을 하기로 한 이상
확실히 서로를 믿고 정보를 공유했어야한다.
콩은 그들이 못미덥더라도 연합을 한 이상 모든것을 공유해야 했으며
모든것을 공유하기 꺼림찍했더라면 어떻게든 뒤에서 걸리지 않아야 했으며
그것이 힘들다는 판단을 해야했다면(주사위를 안보여줄수 만은 없으므로)
오픈을 하고 다른 탈출구를 찾아놓는 것이 필요했다.
시즌원 오픈패스에서 카드 뒷 색이 다르다는 것을 걸린 성규가 
방금 알아낸것처럼 "필승법을 찾았어요!!"라며 연기하듯 했어야한다.

연합이 3명인 것을 이용해 한명(이상민)의 방해공작을 막아냈어야 하며
적은 주사위 갯수를 보완하기 위해 
둘이 가진 모든 주사위(총 10개 20조각)를 잘 이용하여 
최대한 많은 주사위 조합을 만들었어야 한다.
[콩은 결국 자신의 주사위조각 6개와 은지원?노홍철? 누군가에게서 얻어낸 주사위 포함 총 8개의 조각으로 조합을 만들어냈다.] 
주사위 하나가 추가될때마다 주사위 조각이 만들어질 경우의 수는 2배이상 증가한다.
같은 종류의 주사위가 있다는 것을 포함해서 조금 더 적은 경우의 수라 생각해도 
8조각과 20조각은 경우의 수의 숫자 자체가 엄청나게 차이가 났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확인되진 않았지만 과연 기본주사위도 모두 똑같은 모양이었을까?
그렇다면 이상민은 같은 숫자가 아닌 다른숫자의(5와 6으로) 주사위를 만들어 냈을까?
아마 기본주사위 마저도 숫자의 조합은 같지만 조각의 모양은 서로 달랐을 것이라 추측할 수도 있다.
그들은 서로를 믿었어야 한다. 
노/은의 과거가 그들의 발목을 잡았고,
콩은 그것을 잊지 못함으로 자신의 발목을 잡았다.

유정현은 이상민에게 붙은것이 주효했다.
사실 오늘의 모든 주사위 결과는 거의 계산된 확률과 거의 일치했다. 
유정현만 제외하고는.. 유정현은 주사위의 운이 다른사람들 보다 조금 좋았을 뿐이며
사실 우승을 못했기 때문에 다른사람들에 비해 별다른 메리트가 없을 가능성이 있었는데 
이상민에게 조각 1개를 제공함으로써 생명의 징표를 얻어낼 수 있었다. 

오늘의 메인매치는 확률이 허상이 아님을 실증적으로 증명했다고 할수도 있겠다. 
모든사람의 결과는 단 한사람을 제외하고는
자신이 만들어온 확률과 가장 근접한 점수의 획득으로 나타났다. 
10번이라는 시행회수가 참으로 적절한 숫자가 아니었나 싶다.


=====================


데스매치

일단 데스매치의 상대자 결정에 대해서는 
할말이 많은 사람도 있는 것 같지만
은지원의 입장에서는 최선의 선택이라고 할 수 있었다.
모두가 콩을 견제하는 상황에서 정치가 접목된 데스매치라면 자신이 유리할 상황이었고,
1:1로 게임을 하게 되더라도 본인이 말한 것 처럼 콩이라면 면이서면서 탈락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 것도 멋있다고 할 수 있다.
오늘의 메인매치에서 콩이 연합을 하기로 해놓고선 개인플레이를 시도했던것 때문에 선택했다고 해도 타당하다.
가넷이 많은 플레이어를 결정하지 않고 적은 플레이어를 결정한것은 
어쩌면 명분이 없어보일 수는 있으나 
이번 데스매치의 경우는 가장 좋은 결과로 나타났다고 볼 수 있다 .
만약 데스매치 상대자의 가넷이 많았다면,
만약 콩의 가넷이 0개가 아니고 5개엿다면
시작할때의 칩의 개수를 은지원이 주도적으로 적게 설정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콩보다 가넷이 많았기 때문이다. 
결과론적이긴 하지만 가넷이 적은 플레이어를 선택하는 것이 
항상 명분없는 선택은 아니다.

데스매치는 
은지원이 머리를 잘 쓴거다.
그리고 콩은 판단 미스를 했던 것이고

선공의 플레이어는 항상 공격권을 쥐게 된다. 
먼저 선공을 가졌던 은지원은 첫번째라운드에서 우위를 쥘 수 있었고
그 우위를 가지고 올인을 함으로써 
가장 좋은 결과를 만들어 냈다. 
분명 첫번째 콩의 패가 가장 안좋은 패였음은 어느정도 운이 작용하긴 했지만
그 운을 정확히 캐치하고 승부수를 띄운것은 아주 좋은 선택이었다. 
1개를 따거나 
비겨서 운으로 승부를 보거나(카운팅이 안되므로 라운드가 가면 갈수를 은에게 불리함으로 적절한 선택이라고 본다.)
가장 좋은 선택이었다.

콩은 카드게임에서의 가장 안좋은 실수를 했다 
본인이 이길 확률이 100%가 아닌데 올인을 따라간것이다.

16:14로 게임을 하는 불리함은 
후공이라 감수해야 하는 것이었다 .
은지원이 뻥카였더라도 그것은 잡아내면 안되는 뻥카다 

분명 스트레이트나 트리플의 경우 10개의 칩을 추가로 잃게되는 위험성이 있을수 있지만
패는 절대 그렇게 나올 수 없는 상황
그렇다면 콩은 배팅을 포기했어야한다. 
콩의 결정적인 실수였다. 
인디언 홀덤 남의패를 보고 베팅을 하는 것이다.
그곳에서 올인을 했다는 것은 아주 낮은 확률로 이기며
아주 높은확률로 비기게 되며 남은 라운드를 운으로 결정해야하는 상황이었다.
카드카운팅이 가능한 본인의 승률은 계속 올라갈 수 있는데 그것을 뻥하고 차버린것이다.

은지원도바보는 아니다. 
콩이 최악의 패가 아니었다면 올인하지 않았을것이라고 
(그러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
콩은 생각을 했어야만 했다.
설령 뻥카였더라도 져줬어야한다.
카드 카운팅이 되는 콩의 경우 
라운드가 거듭될수록 승률은 비약적으로 증가한다. 
2라운드 3라운드에서 알수 있듯 콩은 카운팅을 매우 잘 하고 있었다. 
몇장정도 형이 유리해요...라는 말을 보면 안다.


====================================

시즌1때도 그랬고, 시즌2도 그렇고 
지니어스 게임을 시청하는 입장에서 가장 바랬던 점은
지난화의 연장선에서 생각하지 않고
(배신,사기,연합 등은 지니어스에서는 통용이 되는 것이므로 당연하다)
각각의 게임에서 명분이 있는 선택이라면 충분히 옳은 선택이고,
그 속에서 생존을 위해 최선의 선택을 한사람이 살아남는것이 옳다고 생각해다
강자를 견제하는 것도 선을 넘어서지 않는 정치질이라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시즌1의 김구라는 결국 집중견제를 받고 탈락했다.
김구라의 독설이 있었기 때문에 어떤 누구도 그를 옹호하지는 않지만
그가 보여줬던 시즌1 5회동안의 모습은 항상 완벽하진 않았지만(도둑잡기의 미스 등)
정말 기발한 플레이도 많았다고 생각한다.(콩의 오픈패스, 5:5가 너무 임펙트가 크니깐 너무 저평가한다.)
대선게임에서 최창엽을 구워삶아 마지막 반전을 꽤한점
좀비게임에서의 모습
그 이후 김구라는 집중견제를 받고 떨어지게 되었던 것 아닌가.

오늘의 콩은 조금 부족했으며
그래서 떨어졌다.
응원하는 플레이어가 떨어진 것은 정말 아쉬운 일이고 
아마 다음회가 조금 덜 기다려 질 것 같지만 
오늘 7화는 시즌2를 통틀어 가장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아닌가 
혼자 평가해본다.


======================================

오늘 방송 끝나고 다들 여러 말씀 많으시길래
저도 생각나는대로 끄적여봅니다. 
6화 시청 후 3~5회까지의 기억들도 아주 불편해 하기도 했었고
6화를 보고 아주 분노하기도 했었지만
오늘의 방송은 솔직히 그전의 아쉬움들을 많이 해소해주는 화였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어차피 엎질러진 물은 주워담을수도 없지 않겠습니까 ㅋㅋ

메인매치 분석/평가는 콩의 팬인 관계로 노/은/콩 연합에대한 말이 참 기네요 
ㅋㅋㅋㅋ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