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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기만성론과 그의 지니어스 역사
게시물ID : thegenius_387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크리안
추천 : 6/9
조회수 : 949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4/02/02 20:06:07
삼국시대 위(魏)나라에 최염(崔琰)이라는 이름난 장군이 있었다. 그에게는 최림(崔林)이라는 사촌동생이 있었는데, 외모 빈약하고 출세가 늦어 친척들로부터 멸시를 당하였다. 하지만 최염만은 그의 재능을 꿰뚫어 보고 이렇게 말하였다. "큰 종이나 큰 솥은 그렇게 쉽사리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큰 인물 성공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는 법이다. 내가 보기에 너 그처럼 대기만성형이다. 좌절하지 말고 열심히 노력해라. 그러면 틀림없이 네가 큰 인물이 될 것이다." 과연 그의 말대로 최림은 후일 천자를 보좌하는 삼공(三公)에 이르게 되었다. 오늘날에는 나이 들어 성공한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 흔히 사용되고 있다.

임요환은 아직 성장 중이라 생각합니다.
계속해서 꿋꿋하게 버티고 있습니다.

1화때는 처음이라 게임에 미숙하여 패했다. [임]에게는 리허설과 같은 게임이었다.

2화때 자신의 전략이 성공하여 콩의 팀이 콩을 중심으로 우승했고 유력한 우승후보인 콩의 든든한 신뢰를 얻는다.

3화때는 이두희를 처음에 포섭하여 자신의 팀의 숫자를 1명이라도 늘린건 탁월한 선택이었다.
             [임]의 전략이 그대로 통하기만 했으면 아마 3화때 탈락한사람은 연예인 연합중 한명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두희의 형들이 무섭다는 이유의 배신으로 모든것이 무너졌다.
             너무 쉽게 사람을 믿은 [임]의 실수였다. 단 한번의 배신으로 그의 계략이 완전히 무너지는걸 보면서도 임은 사람을 믿었다.
             하지만 임변은 바로 변심하여 적에게 투항했고 이은결또한 소리소문없이 적에게 붙었다. 
             이미 팀은 기울었고 남은 사람은 모두 데스매치에 가야할 운명이었다.
             비록 구차하지만 그는 살아남는 쪽을 선택해야했다. 결국 배신하지 않는 자인 홍진호에게 기대었다. 
             남은 팀원에게는 미안하지만 .....  2화때 자신이 도와준 콩에게 무릎을 꿇으며 다음을 도모했다. 
             와신상담의 현대판 버전인 현명한 처신이었다.
             하지만 이런 연이은 배신으로 자신의 유일한 친구인 이다혜를 자신의 손으로 떨어뜨린 조유영이 캐리건으로 각성했다.
             캐리건 조유영은 연예인 연합의 두뇌 역할을 하고 후에 지니어스와 임의 계략에 얼마나 큰 변수로 작용하는지 
             이미 여러분들이 아는 바와 같습니다.

4화때는 같은 편인 이은결의 대의를 위한 배신으로 팀이 희생당했다. 
             아무리 황제라도 믿는 팀원의 배신에서는 살아남기 힘들다는걸 3화에 이어 두번에 걸쳐 느낀 귀중한 경험이었다.

5화때는 이길수 있는 팀의 편에서 있었으나 더 이상 연예인 연합의 힘이 커지고 게임 전체가 재미없게되는 것에 반대한다. 
          이에 그는 그의 승리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길임에도 불구하고 임변의 손을 잡고 연합 타도를 꽤한다.
          2화때 자신이 도와 우승을 거머쥔 콩과 함께 하지만 비 연예인인 이두희의 이유없는 방해로 인해서 무산된다.
          실제로 이두희만 정신차리고 빨리 [임],임,콩의 팀에 가담했으면 은지원의 방해에도 결정적인 법안이 통과 되었을 것이다.
          이두희 외에도 연합의 세력이 너무도 강했기에 찍어누르는 다수의 힘에 어쩔수 없이 패배했다. 
          그리고 그는 또한번의 배신을 당했다. 자신과 함께 연예인 연합의 타도를 외치던 임변은 데스매치에 살아남기 위해서 
           주저없이 자신과 겨룰 대상으로 [임]을 선택했다. 믿은 동료에 대한 강렬한 배신. 하지만 그건 임요환의 투지를 불태웠다.
           결국 데스매치에서 임변을 꺾고 자신의 1:1에서의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내었다. 
           아마 누군가 데스매치의 상황이 오면 그 누구도 [임]을 대상으로 선택하지 않으리.. 1:1에서는 [임]은 강력한 상대였다.

6화때는 불멸의 징표를 뺏긴 충격에도 자원의 독점을 위한 필승법을 세웠다. 
            하지만 은지원의 연합에 대한 충성심을 간과한것이 패배의 큰요인이었다. 
            2화때 도와준 콩과 몇몇 의리있는 사람들과 패를 교환하여 3종류의 자원까지 줄였으나 결국 은지원의 협상 거부로 패배.
            몇 남지 않은 이두희가 탈락한걸 보고 [임]은 연예인 연합의 결속을 끊지 않으면 결국 자신은 탈락할 것임을 알고 있었다.
           

7화때는 승부사의 기질이 돋보이는 주사위플레이로 8점을 얻는다. 
             하지만 신이 돕는 피닉 유정현의 9점과 필승 주사위를 만들어버린 이상민에 밀려 결국 3위로 밀려난다. 
             이때 데스매치에서 든든한 우군인 콩을 잃는다. 그리고 마지막 비연예인인 자신만 남았다.

8화때는 마이너스 경매에서 자신만의 전략을 세운다. 하지만 이번 전략은 완벽하지 않았다. 
           우선 연예인 연합에서 홀로 남은 비연예인이었기에... 너무나도 불리한 조건이었다. 
           자신이 세운 필승전략을 사람들이 따라줄지.. 그리고 만약 배신당해서 꼴찌로 밀려나갈 최악의 경우를 함께 대비해야했다. 
           이상민이 불멸의 징표를 사용하는데 모든걸 걸수는 없었다. 자신의 생존또한 중요했기 때문에.. 플레이는 소극적일수 밖에 없었다.
           쉽게 자신의 의도대로 움직여주지 않고 서슴없이 수식을 먹는 연예인 연합의 잔당들을 본다.
           [임]은 이대로 가다가는 자신만 패배할 수 밖에 없다는 판단을 하고 결국 생존을 택하여 칩을 모은다. 
           그리고 이대로 이상민이 1위를 한다고 해도 [임]에게는 나쁠게 없었다.
           만약 이상민이 연이어 1위를 하면 이제는 연합의 뭉침이 더이상 의미가 없게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최소한 다음화에서는 공동으로 뭉쳐서 이상민에게 대항할 세력을 형성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결국 이상민은 또 1위를 달성하고 연이은 이상민 1위는 연예인 연합의 경계의 대상이 된다.
           그리고 이상민이 가진 불멸의 징표를 빠르게 제거하기 위하여 [임]의 연합 와해 작전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가 가넷을 보유하지 않은건 천만 다행이었다. 가넷을 1개라도 보유한 노홍철이 유정현의 타겟이 되었던 것이다.
           숨은 실력자였던 유정현은 놀라운 데스매치 능력으로 노홍철을 보내버린다. 
           유주얼 서스팩트의 절름발이처럼 아무런 힘도 없을것 같던 사람이 사실은 숨겨진 실력자였던 것이다.

9화때 [임]은 이상민을 제외한 연합을 설득하여 팀을 구축한다. 하지만 이번 게임은 시즌1 맴버들이 참여하여 이상민에게 매우 유리한 게임.
          하늘(PD)이 [임]을 돕지 않는 것이었다. 임을 포함한 타도 이상민 연합 세력은 총 5명, 하지만 시즌1 맴버와 이상민연합은 7명이었다.
          사장과 사장아들을 건들지 않는 한 아무도 자신을 처단할 수 없는 능력을 가지게된 이상민은 너무나 손쉽게 승리를 할 수 있었고 
          시즌1 연합에서 모두 사장과 세자가 있었다. 그리고 그 연합은 이상민과 힘을 합쳤다. 결국 이상민을 이기기는 불가능에 가까웠다.
          인턴과 인사부에 속한 맴버의 힘으로 모든 맴버의 포지션을 미리 알게된 이상민과 시즌1 연합은 
          너무나 손쉽게 타도 이상민 시즌2 맴버를 제거해나갔다. 유정현이 첫타겟이었는데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이거 왜 하필 이상민이 이상무야~) 제작진이 심하게 개입했다는 느낌이 든것같다. 
         시즌1 맴버는 뭉칠게 뻔했고 그들이 뭉치면 그들과 함께 싸워줄 포지션을 이상민에게 준것.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시즌2 맴버의 능력이 미비했다. 
         결국 1라운드에 누가 누굴 제거했는지 모니터링한 후에 상대의 포지션이 어떤건지 판단해서 작전을 세워야하는 타이밍에 
         타도 이상민 연합의 유일한 포식자인 유정현이 제거되었고 임요환을 비롯한 모든 피식자는 쉽게 제거되었다. 은지원은 살아남았다.
         타도 이상민 연합이 다음 라운드에도 이어지면 이상민이 불리할게 뻔했기 때문에 이상민은 은지원을 선택하여
         다음 라운드에 자신을 돕게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게임의 분위기를 아는듯 은지원은 이상민에게 호의적이지 않았고 결국 은지원은 최종 탈락자를 지목할때 의견을 내지 않았다.
         무력하게 무너지고 만 타도 이상민 전략, 또한 그의 불멸의 징표의 능력으로 그 다음화도 이상민은 승리할 것이고 
         최종 3인에 남게 될것이다. 이상민은 다음화에서는 어떻게 하면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사람만을 남길것인가를 생각할 것이다.

10화때 만약 남은 3인이 연합하여 공동 2인 우승을 하게 된다면, 
불멸의 징표와 상관없이 이상민을 데스매치로 보낼 수 있을 것이다.
과연 그럴 전략을 짜서 이미 와해된 연예인 연합의 나머지 맴버와 힘을 합칠수 있을지...

[요약]
임은 매번 라운드를 최선을 다했습니다.
하지만 연합의 힘이 너무 컷기때문에 그의 역할은 미미하게 비춰진 겁니다.
하지만 매 라운드를 자세히 보면 그 틈바구니 사이로 임요환이 게임의 흐름에 어떤 기여를 했고 
연합의 힘이 아니었으면 승부가 임에게 얼마나 유리하게 흘러갔을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임요환은 타고난 전략가지만 SCV한마리로 연합 대군을 상대할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는 커맨드 센터를 띄워 이리저리 피하면서 결국 최종 4인에 남았습니다.
어떻게든 그가 이 역경을 딛고 [임]이 우승을 하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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