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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요환과 홍진호의 결정적인 차이는
게시물ID : thegenius_403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너는개똥벌레
추천 : 8/5
조회수 : 117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2/16 23:14:04
사람을 믿고 그 상황을 믿으려는 믿음에서 오는 차이가 가장 큰거 같네요...

홍진호는 시즌 1때부터 한결같이.. 동맹으로 여겼던 사람들과의 플랜에서 가장 승률이 높다고 자기 자신이 생각을 한 상황에서는
어떻게든 연맹을 믿고 플레이 하려고 했던 그런 부분이 가장 컸고 그런걸로 사람들에게 정직하고 신망이 높은 플레이를 한다..
이런 이미지를 갖게 한거 같은데..

오히려 임요환의 경우에는
홍진호와는 다르게 한단계 더 깊이...
사람을 믿고 동맹도 믿지만.. 만에하나 내가 탈락할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할때는 어떻게 해야하는가..
이걸 최우선으로 가지고 플레이를 하는거 같았습니다.

홍진호는 지니어스라는 게임의 포멧에서 가넷의 중요함이 분명 필요하다고 생각을 어느정도 하고 있었고
동맹과 가넷을 두루 생각하면서 플레이를 했다면

임요환은 지니어스의 게임의 본질이라기 보다 게임이라는 것의 본질은 생존에 있다... 라고 생각하고
처음부터 생존을 위한 큰 플랜을 짜서 탈락만 안하고 최종까지 가면된다고 생각하고 플레이한거 같아요..
(최종전의 대상은 역시 홍진호였겠지만요...)

처음에는 홍진호의 조언처럼 동맹을 믿고 플랜을 짜보려고 했지만
이미 동맹과 자신의 플랜을 믿고 행동하기엔 변수가 너무 많다는걸 간파하고
자신의 최악의 수인 탈락을 면할 수 있는 가장 높은 확률을 가진 수는 무엇인가를 더 깊이 생각하는거 같더군요..
게임에서 가넷을 얻지 못해도... 믿었던 사람에게 속아서 플랜이 깨져도
한번도 포기하지 않고 게임이 끝날때 데스매치에 지목이 안됐다는거 자체로.. 아 오늘도 목표를 달성했다...
이런 표정으로 방송을 마무리 하는거보면 애시당초 "가넷이건 뭐건 지니어스에서 탈락을 하지 않고 끝까지 가겠다.."
이게 가장 임요환에게 가장 큰 플랜이었던거 같습니다.

홍진호는 시즌1과 2때 흔히 멘붕이라고 할만한 상황들이 여러번 나왔던거 같은데
임요환은 멘붕이라고 할만한 상황이 1번... 불멸의 징표를 이상민에게 빼았겼을때의 배신감..
그거 한번 말고는 없었다는 생각도 들구요...

주어진 상황에서 어떠한 상황이 펼쳐지더라도 탈락하지 않을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한다..
이게 임요환의 큰 틀인거 같았고 적중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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