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 3 메잉매치 게임의 벨런스를 지적하시는 분들이 많길래 생각해봤습니다.

시즌 1은 라이어게임에서 차용(이라쓰고 표절이라 읽는다)한 게임들이 많아서 게임 자체가 배신, 연합, 중상모략을 전제로 설계된 게임들이었죠. 

하지만 시즌 1의 성공 이후 시즌 2부터는 보드게임에서 차용하거나 보드게임화를 염두에 둔 게임들이 나왔습니다.

보드게임은 다같이 앉아서 같은 공간 내에서 이루어지는 게임이기에 중상모략과 연합이 불가능하여 적절한 공략과 눈치, 센스에 의해 승부가 결정되죠. 그런데 지니어스에선 연합이나 중상모략을 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과 시간이 있습니다. 다수연합이 이루어지면 소수연합이 역전할 방법이 없다시피 된거죠. 디수연합의 소수압박 그림이 자주나오는 이유가 그 때문인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