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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란씨의 태도 논란은
게시물ID : thegenius_622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eafbread
추천 : 3
조회수 : 77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7/26 04:49:18
남-남 관계 혹은 남-여 관계와는 다른 여-여 관계의 특성상 더욱 도드라질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배신에 화를 내고 이를 프로그램 상에 가져와서 스토리를 만드는 장치로 활용하는 것은 전혀 나쁘게 보일 이유가 없지요.

예를 들면 성규나 이상민 씨가 그런 장치를 특히 잘 만들고 활용한 캐릭터일 것이구요.

그런 면에서 김경란 씨의 정색 또한 호불호가 갈릴 지언정 게임 속의 한 장치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져 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화에서 김경란 씨가 최정문 씨의 사과를 무시하는 장면에서 표출된 태도는 

이번 배신을 통해 형성된 관계를 프로그램 내에서 활용하기 위한 의도라기엔 너무 과했습니다.

본인의 데스매치 행이 확정된 이후 부터 최정문 씨의 존재 자체를 완전히 무시하는 듯이 행동했기 때문이죠.

만약 최정문 씨가 아닌 다른 남자 플레이어였다면 이를 오히려 예능적 요소로 활용할 생각을 할 수 있었을지 모르지만,

최정문 씨는 무시당하는 것에도 불구하고 계속 굳어진 표정으로 절절대는 태도로 김경란 씨에게 기다시피 했습니다.

적어도 최정문 씨는 김경란 씨의 반응을 예능이 아닌 다큐로 받아들이고 있었다는 얘기죠. 

김경란 씨의 무시하는 태도가 여-여 관계에서는 단순한 적대감을 훨씬 넘어선 반응이기 때문에,

프로그램 내에서 어디까지나 일의 범위 내에서 일종의 연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프로그램을 넘어서서 현실 세계에서 최정문 씨에게 실제로도 극도의 공격성이 느껴졌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남-남 관계로 비유하자면 까마득한 업계 선배가 많은 사람들 앞에서 후배에게 '내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너란 놈은 끝장을 내겠다'고 웃음기 쫙 빼고 미친듯이 화를 내며 진지하게 선언하는 정도의 태도였을 것 같네요.

지니어스 내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여-여 관계를 보시면 더 이해가 될 것 같습니다.

시즌 1에서 박은지 씨 민서 씨 등 여성 플레이어가 서로 배신 혹은 실수로 인해 곤경에 처했을 때 이들은 서로 사과하고 지나치다 싶을 만큼 밝게 아뇨 괜찮아요 정말 괜찮아요 하며 웃어주고 서로를 안아주고 다독입니다.

이러한 과장된 긍정적인 말투와 행동은 여-여 간 사회생활의 필수 요소입니다.

그러나 오늘 방송에서 확인된 바로는, 김경란 씨가 최정문 씨를 대한 태도에 대부분의 여성들과 몇몇 남성분들에게는 충분히 읽힐 정도의 무례함과 경멸이 녹아있었습니다.

물론 순간의 실수이고 그 이후에 평정을 되찾으셨겠지만,

사회생활 오래 하신 분이라기엔 좀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 많은 시청자들이 불편해하는 것 같네요. 

무튼 김유부남 씨가 탈락하는 순간 혼자 집에서 소리질렀네요.

이렇게 허무하게 가시다니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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