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에서도 말할 수 있는 내용이고, 그렇게만 해도 시청자들은 장동민의 선택을 알 수 있음에도,

굳이 김경훈 앞에서 말을 한 이유는 뭘까요.

그게 아니었다면, 결승에서 김경훈은 준결승전에서 자신의 계산이 장동민 보다 빨랐었다는 생각으로 조금이나마 방심했을 수도 있었다고 봅니다.

이런 장면 몇번 나왔었죠. 오현민도 이런 모습을 보여줬었고..

(3개의 2인 연합 때, 오현민은 나만 알거라 생각했고, 나머지 둘은 내가 아는 걸 남들도 알거라 생각했었죠. 그리고 그 결과는 장오연합의 패.)

실제로 김경훈은 1억이란 금액을 나만 알 것이라 생각해서 1억을 썼습니다. 남들도 자신처럼 계산하리란 생각을 안한거죠.

상대가 이정도까지 계산하지 못할거라는 방심이란 이름의 독.

장동민은 김경훈이 가질 수도 있는 방심이라는 독을 왜 굳이 없애준걸까요.

이로써 김경훈은 장동민을 더 신경쓰고 결승전까지의 1주일간 정말 많은 준비를 할 것 같아요.

더 강해져서 결승전에 나타나겠죠.

시청자로서는 진짜 바라마지 않는 상황이지만, 장동민한테는 좋은 수가 아닐텐데

이것도 계산을 하고 말한 건지, 아닌진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난 우승도 원하지만 내 상대가 최강자였으면 좋겠다. 그래서 상대가 최상의 상태에서 나와 상대했으면 좋겠다'라는 마음가짐을 가진 캐릭터 한명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고의인지 여부는 모르겠으나, 이와 같은 상황이 만들어졌네요.

이상민 탈락 후 김경훈이 각성? 했을 때부터 김경훈이나 장동민이 우승하길 바랬었는데..

원하는 판이 만들어졌군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