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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라
게시물ID : today_568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evelonce
추천 : 1
조회수 : 11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4/03 22:22:51
마음이 좋았던 걸까
아침부터 피어난 꽃을 보니 내 마음이 설렜다
누군지도 모르는 그 사람이 보고싶어서
오늘도 그 가게를 기웃 거렸다
이미 누군가 곁에 있는 것 같은데
그래도 그 사람을 향해 끌리는 내 마음은
마치 자석이 서로 다른 극에게 끌리는 것처럼 끌렸다
이대로 다가갈 수도 
멀어질 수도 없지만 
그저 멀리서 그 사람을 바라볼 수 있는 것만으로 좋았다
적어도 그 시간은 신이 내게 허락하신 유일한 시간이니까

오늘도 갔어요
고마워요 정말
그런데 많이 힘들어 보여요 
그 지친 얼굴에 힘이 되어 주고 싶어요
그렇지만 그 옆자린 내것이 아니겠죠
누군가 그대의 옆자리에 있을 수 있는 누군가 
당신의 행복을 내가 훔칠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 하고 싶어요
그대가 지어주는 미소가 내 것이었으면 하니까
이름 조차 모르는 그대
고마워요 정말
내 앞에 나타나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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