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좋았던 걸까 아침부터 피어난 꽃을 보니 내 마음이 설렜다 누군지도 모르는 그 사람이 보고싶어서 오늘도 그 가게를 기웃 거렸다 이미 누군가 곁에 있는 것 같은데 그래도 그 사람을 향해 끌리는 내 마음은 마치 자석이 서로 다른 극에게 끌리는 것처럼 끌렸다 이대로 다가갈 수도 멀어질 수도 없지만 그저 멀리서 그 사람을 바라볼 수 있는 것만으로 좋았다 적어도 그 시간은 신이 내게 허락하신 유일한 시간이니까
오늘도 갔어요 고마워요 정말 그런데 많이 힘들어 보여요 그 지친 얼굴에 힘이 되어 주고 싶어요 그렇지만 그 옆자린 내것이 아니겠죠 누군가 그대의 옆자리에 있을 수 있는 누군가 당신의 행복을 내가 훔칠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 하고 싶어요 그대가 지어주는 미소가 내 것이었으면 하니까 이름 조차 모르는 그대 고마워요 정말 내 앞에 나타나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