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져버릴 용기가 내게는 없다
게시물ID : today_568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100과사전
추천 : 3
조회수 : 13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4/05 01:17:41

여린 잎이 투욱, 자신을 떨구고
바람에 이리처리 치이는 꽃잎은
어찌 안쓰럽지 않을 수 있을까

아름답고 여린 그 꽃잎이
길 바닥에 수 없이 쌓인다
나는 꽃이 되어 언젠가 져버릴 
저 안쓰러운 꽃잎이 될 자신이 없다

건너의 시선 끝에 늘 아름다운 낙화는 
그 꽃은 스스로를 던져낼 때 무슨 생각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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