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수십번 공기를 가르고 오가는 그말이
그냥 쓰이고 말라버렸는지 
입술을 떠난 그 말들이 지난 이들에겐
어떤 자국도 남아있지 않은 것 같아
안녕
그 말의 무게 만큼
내일은 안녕, 먼저 말해줘
너무 가볍지 않게
하루 만큼 가득 머무를 수 있게
내일은 안녕. 먼저 말을 건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