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한다. 그렇다. 나는 바보 등신이다. 나도 안다. 네가 날 버리고 간 후 뒤에서 날 욕하고 비웃었다는 걸 안다. 덕분에 내인생은 너무 힘들어졌다. 또한 너랑 나는 전혀 안맞았다는 걸 나도안다. 너가 내 생각과는 다르게 착하지도 않고, 성실하지도 않았다는 것을.. 좋은 사람이 아니었다는 것을 안다. 그치만, 잘 알고있지만, 자연스레 걱정되는걸 어떡하라고. 너는 나를 벌레보듯 보지만, 나는 그것이 어렵다. 어서 빨리 새로운 사람을 만나 너를 까맣게 잊고 지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