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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처럼
게시물ID : today_575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카츠키
추천 : 10
조회수 : 25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6/05 00:59:59
그냥 지금처럼 있어야겠다.
다른 누구를 나의 마음 한 구석에 더 채우지 말고, 그에게 나의 속마음을 더 들려주지 말고.
내가 멍청했다. 한 번 당했을때 알았어야 했다.
내 멋대로 믿었다. 이번에는 다르다고 생각했다.
진심으로 대하면 진심으로 돌려준다고, 알아준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니었다.
괜히 시작했고, 괜한 상처를 입었다.

그냥 지금처럼 한 발짝 떨어져서 지켜보기만 해야겠다.
정에 휘둘리지 말아야겠다.
어차피 다 한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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