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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게 너무 좋다요
게시물ID : today_577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보나루
추천 : 5
조회수 : 8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6/27 18:22:58
산다는 게 너무 좋다
살아있다
내 뇌, 내 머리통, 목, 가슴, 몸통, 배, 팔, 다리, 궁디(ㅋㅋ), 성기(엄훠!)
내 육신 한 부분 한 부분,
근육과 핏줄과 뼈와 신경
호르몬, 전달물질(...?!), 혈액 등
그리고 하나하나 사소한 작은 세포들
모두 사랑스럽고 고맙다

한 호흡 한 호흡
내쉬고 들이쉬고 다시 또 내쉬고 들이쉬며
생명의 힘, 생명력, 그 경이로움을 느낀다

살아있구나
이게 바로
사는 것,
이구나

정신 혹은 "영혼"이 육신을 입고
지금 이 시간과 공간 속에
물질로서 존재하는 상태
는 곱씹어 보면 참 "달콤하고 아련하게 맛있는" 것이로구나

삶은
이대로도 사랑스럽다
사랑한다 나의 삶

지금 이 순간 존재하는 것
그것 많은 순간들이 모이고 모여서 "나"라고 인식하는 총체의

인.생. 

세상 제일 무거운 두 글자, 인... 그리고 생.

살아있다.
살아있어서 참 좋다.
그냥, 보고, 듣고, 만지고, 느끼고, 살아있어서
그것 자체만으로도 감사하다.

살아있으므로 즉 아름답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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