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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today_580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면암
추천 : 6
조회수 : 12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7/15 23:41:39
이곳은 참 신비로워요.

아무리 편한 사람을 만나도 저는 진심과 연기를 버무립니다.

그렇기에 때로는 마음에서 우러나온 것과 의도적으로 행한 것 사이에 혼란을 겪어요.
무엇이 진짜인지 무엇이 가짜인지 저조차 모르겠거든요.

허구를 잘라내면 내면도 깎여나가고,
허상을 내버려두면 저 자신이 허상으로 채워집니다.
어느새 진심과 허위에 혼란이 한덩어리가 되더군요.
여러 녀석들이 섞였지만, 더 약해졌어요.

그러다 문득 이 게시판의 글이 생각났어요.
이곳의 글을 찬찬히 읽으며 
저도 모르게 흐릿한 미소도 짓고, 
미미하게 고개도 끄덕이더군요.
그리고 자연스레 몇 문장이 떠올라요.

당신은 완벽하지 않은 사람이구나.
당신은 항상 고민하는 사람이구나.
그래서 당신은 아름다운 사람이구나.
당신은 대립과 모순 속에서 조화와 균형을 찾는 사람이구나.

멋진 사람.
어떤 이미지를 덧붙이지 않아도 괜찮은,
아니 본인의 삶 자체가 '멋'인 사람.
그렇기에 비유는 헛됨이요, 꾸밈말은 방해고, 치켜세움은 불필요한 사람. 당신.

당신에게 어울리는 낱말이 하나 있다면 '멋'이 아닐까요.

멋있어요. 당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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