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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하나 써볼게여
게시물ID : today_581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닉눼임입니다
추천 : 3
조회수 : 7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8/01 15:04:45
문득 하늘에 놓여진 전깃줄을 보며 그렇게 서 있었다.

세상은 생각보다 평온하고, 조용하고, 또 따뜻했다.

그 느낌은

철 없는 어린아이와

교복을 입고 친구들과 집에가는 학생과

대학교에 가는 새내기와

취업준비에 정장을 입은 내가 함께 느꼈다.

잠시 전깃줄을 바라보는 것 보다 행복하지 못한 나지만

이내 또 걷는다.

이 하늘을 또 보기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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