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정말 두려워졌다. 내가 걱정하던 일과 걱정하지 않던 일까지도 일어났다. 성장은 혼자 있을 수 있는 내 성에는 하나도 필요없다. 하지만 그 성을 얻으려면 할 수 없이 내 부족한 모습이 튀어나오고 실수를 하게 되고 ...
말하고 싶다. 학대를 받아서 지적 능력을 잃어 버렸다고. 항상 화내고 있는 마음을 필사적으로 컨트롤 하고 있는 거라고. 싸패한테 당해서 미쳐서 살아봤냐고. 나만 혼자인 것 같은 날이다. 새삼스럽게 버겁다. 호구로 보이려고 내가 참고 사는게 아니라고. 빨리 괜찮아져라. 그리고 시간아 어서 흘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