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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기서만큼은
게시물ID : today_589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슬픈기타줄
추천 : 7
조회수 : 259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7/11/06 19:53:56
선하게 생기거나 그런 분위기를 풍기는 사람들은 
왠지 믿게 되고 혹여나 잘못을 하더라도 괜찮다고 말하고 싶어진다.

나역시 남들에게 선하다는 말을 수없이 들어왔고
괜찮다고 말하는 이들도 많았다.
   
정작 난 착하다고 말한 적이 없고
그렇게 생각해주길 바라지도 않는데 말이다.

왜 이렇게 착하냐고 하면 아니라고 부정하기 바쁘다.
마음대로 기대하고 실망할 이들을 위해.
   
어제는
너는 참 순수한거 같아. 라는 말을 들었다.
내가? 
되물으며 느껴지는 죄책감.

하긴, 좋아하는 사람들 앞에서는 약해지기 마련이니까.
특히 나는 더 그렇고.
친구든 애인이든 소중한 이들에게는 더 해주지 못해 안절부절, 
그사람만 좇게 되니까.
 
그러니 그렇게 느낄만 하다.
(이 자리에서만큼은) 
인정한다.

인정했다.
(너에게 만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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