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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알고있습니다.
게시물ID : today_590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치유가필요해
추천 : 6
조회수 : 13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11/10 17:57:45
요즘 따라 나를 찾아오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그 사람은 이쁘고 맘도
곱고 착합니다
그 사람은 내 얘기를
조곤조곤 잘 들어줍니다.

내 얘기를 듣는 그 사람의 눈빛을
바라보면 나도 모르게 빠져버립니다.
너무 너무 행복해집니다.
너무 너무 기쁩니다
 
그 사람과 얘기를 나누다보면       
내 맘과는 다르게 야속하게도 
시간이 너무 빠르게 지나갑니다.
   
그치만 그 사람과는 
그 이상 그 이하도
가까워질 수가 없습니다.                 

왜냐구요? 
저는 가진 것이 없고
선머슴 같이 생겼습니다.
아는 것도 없는 바보입니다.

어느 순간 부터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한번 두번 찾아오는 그 사람이
나도 모르게 설레입니다.
그래서 그 시간만 기다리게 됩니다.
심장이 고장이 났나봅니다.
                                               
아니라고 애써서 부정해봐도
몸과 마음이 먼저 움직입니다.
아무래도 제가 단단히
이상해졌나봅니다.

또 어느날은 같이 산책을 했습니다.
한걸음 두걸음 걷고 또 걷고
마주보며 얘기를 하는데
그 사람의 눈웃음에
그사람의 보조개 띤 미소에
매료되었습니다.

나는 정말 정말 행복합니다.              
나는 너무 너무 기쁩니다.
별 것도 아닌 얘기를
진심으로 받아주는 그사람이....

하루 또 하루가 지나갑니다.
나는 매일 항상 그 자리에 있습니다.
나는 매일 늘 그 곳에 있습니다.
나는 줄곧 거기에 있습니다.              
혹시 그 사람이 나를 찾지는 않을까
하고서 말입니다.

그 짧고도 긴 기다림이
저는 아깝지 않습니다.
           
나는...
어쩌면 그 사람이 에이 ㅎ 아닙니다

저는 알고 있습니다.
바보가 아니니까
출처 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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